728x90 아련한 시1 겨울 관련 시 / 겨울 사랑 시 5편 모음 겨울 관련 시 / 겨울 사랑 시 5편 모음 첫눈 나태주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목이 말랐다어제 밤에도 깜깜한 밤보고싶은 마음에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몇날 며칠 보고 싶어목이 말랐던 마음깜깜한 마음이눈이 되어 내렸다네 하얀 마음이 나를감싸 안았다 우리가 눈발이라면안도현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삣쭈빗 흩날리는진눈깨비는 되지 말자세상이 바람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사람이 사는 마을가장 낮은 곳으로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우리가 눈발이라면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편지가 되고그 이의 깊고 붉은 상처위에 돋는새살이 되자 겨울 나무 이정하 그대가 어느 모습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도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여울되어 어지럽다따라 나서지 않은 것이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만은 아니었.. 2024. 11.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