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유명한 초콜릿 & 초콜릿 브랜드가 바로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아래로 쭉 내려주세요!
초콜릿의 역사:
초콜릿은 북위 20도, 남위 20도 열대 지방의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카카오나무" 열매를 발효시킨 후 말려서 볶고 빻는 과정을 거쳐 카카오버터와 설탕, 우유 등을 섞어 만들게 됩니다.
카카오나무는 3천여년 전 메소아메리카(현재 멕시코,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 지역)지역에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마야, 아즈텍 문명에서는 카카오열매를 빻아서 물과 섞은 음료(혹은 후추를 넣어 섞어 마셨다고 한다)인 초콜라틀(쇼콜라틀)을 즐겨 마셨으며 이는 왕과 귀족, 전사들 정도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카카오빈은 종교 의식에서도 사용될만큼 신성한 '신들의 음식' 으로 여겨졌으며 화폐 대신 통용될 만큼 고귀한 열매였습니다. 이후 고대 문명이 막을 내리고 스페인을 거쳐 유럽으로 전해진 초콜릿은 새로운 기술과 결합하여 오늘날 여러 모습의 초콜릿으로 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 초콜릿으로 유명한 나라 >
1. 벨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회사들은 벨기에에 많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초콜릿 원료 카카오가 유럽에서 생산되는 것도 아니며 독일, 프랑스, 영국보다 특별히 더 식품가공기술이 발달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벨기에는 초콜릿 주원료(카카오버터, 설탕, 우유)중 카카오버터 생산 대국이었답니다.
옛날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벨기에령 콩고(지금의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카카오나무를 대량 재배했는데요, 지배국 벨기에는 최대 카카오 수출국이 되었고 초콜릿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벨기에의 초콜릿 1년 생산량은 60만톤, 1인당 연간 소비량은 무려 6kg에 달한다고 합니다.
유럽 전국시대 유산으로서의 초콜릿은 스페인에서 시작한다. 초콜릿의 원재료는 카카오다. 1492년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가져온 전리품 중 하나가 카카오다. 1502년 카카오의 열매를 스페인 국왕 부부에게 전한다. 이후 식용화한 곳은 스페인 수도원이다. 16세기 수도원은 21세기 최고급 호텔이자 병원에 비견될 수 있다. 변변한 숙박시설이 드물던 시대, 수도사와 귀족이 여행 중 머물던 안전하고 깨끗한 숙소다. 가난한 사람은 여행을 꿈꾸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부와 권력이 모이면 예술·의약·음식 문화가 탄생한다. 와인, 맥주를 비롯해 심지어 초콜릿까지 수도원에서 진화하면서 수도사와 귀족 사이에 퍼져나간다. 카카오와 수도원의 음료는 혀를 만족시키는 기호품이 아닌, 병을 막는 약재이자 신에게 바치는 성찬용 재료로 활용됐다. 당시 벨기에는 스페인 식민지였다. 수도사들끼리의 교류를 통해 카카오가 스페인에 이어 벨기에 수도원까지 전달된다. 스페인 덕분에 벨기에 초콜릿이 탄생된 셈이다.
스위스 초콜릿이 유명해진 이유는 벨기에와 마찬가지로 바로 초콜릿에 들어가는 원료와 관련이 있습니다.
스위스는 알프스 초원의 풀을 뜯는 건강한 젖소에게서 나온 신선한 우유로 유명한데요, 1875년 스위스 브베의 '다니엘 피터'가 현재의 네슬레 창업주 '앙리 네슬레'가 발명한 농축 우유를 초콜릿에 넣는 시도를 하면서 지금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이 처음으로 탄생한 것이지요.
여기서 거친 초콜릿 입자를 더욱 부드럽게 하여 혀에서 녹는 크림처럼 만드는 '콘칭 기술'을 개발한 사람은 스위스인 '루돌프 린트'입니다.
< 나라별 유명한 초콜릿 >
1. 벨기에-고디바
1926년 설립 후 꾸준히 세계 3대 초콜릿으로 손꼽히는 고디바 초콜릿!
고디바의 상징 황금상자 박스는 명품 초콜릿에 걸맞으며 그 품위를 더욱 높여준답니다.
고디바 외에도 왕실 초콜릿 길리안, 노이하우스 초콜릿도 유명해요!
2. 스위스-린트&슈프륀글리
밀크초콜릿을 탄생시킨 국가 스위스는 초콜릿으로 가장 인정받는 나라 1위에요!
린트에서는 초콜릿이 손에 묻지 않으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게 만든 멜팅 기법 '콘칭'을 개발하였답니다.
린트 외에도 토블레, 메종 까이예, 레더라, 토이셔 등도 유명하답니다.
3. 오스트리아-모차르트 초콜릿
오스트리아 여행 중 꼭 먹어야한다는 오스트리아 대표 초콜릿 '모차르트 초콜릿'!
잘츠부르크에서 탄생한 이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꿀로 만든 누가+아몬드,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둥근 모양이며, 겉 포장에 모차르트 얼굴이 그려져있습니다.
4. 독일-리터스포츠
100여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국민 초콜릿 '리터스포트'!
심플한 정사각형 모양의 포장이 특징이며 색깔별로 맛이 모두 다르답니다. (인기 맛: 화이트 홀 헤이즐넛)
한국에서 그리 유명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맛으로 입소문을 타서 온라인 어디서든 손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5. 영국-캐드버리
발렌타인용 초콜릿을 가장 먼저 선보인 초콜릿 브랜드 '캐드버리'는 200여년이 넘는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초콜릿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 '데어리 밀크 초콜릿'도 뉴질랜드에서 생산하지만 캐드버리 제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