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 Best 4 >
1. 엘리멘탈 (2023)
미국/109분/배급: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피터 손
영화 소개:
주인공 '엠버'의 부모님은 폭풍으로 인하여 고향 파이어랜드를 떠나고,
4개의 원소(불, 물, 공기, 흙)가 살고 있는 도시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하게 됩니다.
원체 강한 성질을 가진 '불' 원소를 처음에는 아무도 받아주려 하지 않아 살 집도 구하기 힘들었지만
맨손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식료품 가게까지 차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이러한 희생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딸 엠버는 가업을 물려받고자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무례한 손님을 참지 못하는 '욱'하는 성격으로 화를 터뜨려 불이 나서 수도 파이프관을 터뜨리게 됩니다.
그러다 빨려 들어온 엠버와 달리 하루하루 물 흐르듯 사는 유쾌하고 감성적인 '웨이드'를 만나게 되고,
엠버는 지금껏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느끼고, 믿어왔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결국 사랑에 빠진 그 둘. 절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불'과 '물'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짧은 감상평:
▶어떤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렇게 많이 웃었던 적이 얼마만인가 싶던 영화.
4개의 원소가 살아있다면 어떨까, 라는 기발한 생각으로 제작된데다가 창의력의 끝판왕 '픽사'가 만들었으니 창의성은 별 만점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는 생각조차도 잊은 채 몰입했답니다.
감독의 재치와 하고 싶은 메시지가 영화속에 잘 녹아들어가 감동과 웃음요소를 모두 잡은 영화입니다.
▶누가 보면 좋을까?
좀더 깊이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바라신다면 아래 두 영화들을 추천드리지만,
일상에 지쳐 환기가 필요한 시기라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영화에 빠져서 줄어드는 러닝타임이 아까워지며 다 보고나면 뭐든 당장은 잊고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에요.
이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이 실제로 뉴욕 이민자로 살게 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소외된 이주민의 모습을 바탕으로 그린 영화이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살아온 환경이 다르며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 같아요.
부쩍 잦은 다툼으로 힘들어하는 커플이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2. 인사이드아웃1 (2015)
미국/102분/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피트 닥터
영화 소개:
모두의 머리 속에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다.
그곳에는 주인공 '라일리' 머리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다섯 감정 기쁨이,슬픔이,버럭이,까칠이,소심이가 있는데,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라일리를 위하여 평소보다 더 바쁘고 최선을 다하여 감정의 신호들을 보내지만
어떠한 실수로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를 이탈하게 된다.
감정 컨트롤을 해야하는 기쁨이와 슬픔이의 부재로 라일리에게는 마음 속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라일리가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두 감정이 본부로 돌아가야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험난하기만 하다.
과연, 라일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짧은 감상평:
▶어떤 영화?
우리의 모든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참 귀한 영화입니다.
우리는 늘 행복할 수만은 없으며 각자 시련과 고난이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그럴 때 다양한 감정들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며,
우리는 이 모든 감정을 잘 받아들이고 또 꼭 필요하다는 것임을 알아야 진정으로 나를 사랑할 수 있음을
영화에서는 라일리의 모습을 통해 알려줍니다.
누구나 가끔 우울할 수 있으며, 화가 치밀어 오를 수 있고, 늘 당당하던 내가 갑자기 소심해지고 남 눈치를 보게 되는
그러한 순간들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느끼는 나를 믿어야 하며, '나 왜 이러지? 나답지 않아.' 가 아니라
스스로가 그러한 감정을 느낀 것에 대해 자책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울하고 슬픈 시기가 오면, 그 감정이 내게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것 또한 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보면 좋을까?
인사이드아웃은 아이들이 보아도 너무 좋지만, 성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인사이드아웃1을 보셨다면 2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3. 소울 (2021)
미국/107분/배급: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피트 닥터
줄거리:
뉴욕 음악 선생님였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클럽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그 날, 불의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탄생 전의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게 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하는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테레사수녀, 간디조차도 멘토가 되길 포기했던 영혼 '22'.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과연 조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짧은 감상평:
▶어떤 영화?
이 영화는 디즈니와 픽사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감독은 소울을 통해, '꿈'은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무엇'이 되기 위해서 살아가기보다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기로 선택'하는 마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떤 특별한 목적을 찾기 위하여 헤매이는 것이 아닌
그날 하루의 순간들에 집중하고 감사할 것들을 찾는 것이지요.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듣고 싶은 소리만 선택하여 듣는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오감을 활짝 열고 하루하루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가 보면 좋을까?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할 수 있으며, 내 시선에 따라 세상은 달라집니다"
소울이 담고 있는 인생에 대한 관점과 깊은 메시지는
현재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살아가다가 문득 반복되고 무료한 삶에 '이게 맞는 것인가, 내가 진정 원하는 인생인가'하는
허탈한 감정과 함께 의문점이 드는 시기를 맞이한 분들이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4. 어린왕자(2015)
프랑스/110분/배급:파라마운트 픽처스
감독: 마크 오즈본
줄거리: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원작 동화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동시대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영화입니다.
어린 소녀가 이웃에 사는 한 노인과 친구가 되면서 '어린왕자'이야기를 듣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영화는 두 개의 이야기를 병행하며 진행되는데요,
하나는 현대의 소녀와 이웃 노인 조종사의 이야기,
다른 하나는 노인 조종사가 어릴 때 만났던 어린왕자의 이야기 입니다.
짧은 감상평:
▶어떤 영화?
로튼 토마토에서 21개 비평 기준 평균점수가
무려 7.1/10(5점대부터 볼만한 영화), 95%의 신선도를 기록한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매우 몽환적이고 아름다우며,
21세기 버전으로 재탄생한 어린왕자로 우리 안에 있는 어린이의 영혼을 깨워주는 수작입니다.
▶누가 보면 좋을까?
어린왕자 동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매우 열광하실 겁니다.
두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영화 그림체가 다른 것도 매력적이며
보는 내내 몽환적인 기분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어린왕자 줄거리를 모르셔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며,
일상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어느 때도 상관 없지만, 영상미가 아름다워 밤에 주변을 어둡게 하여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어른이를 위한 영화"
인생영화 BEST 4 추천드렸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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