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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자취하면 만나게 될 벌레들 3종류 (종류/ 생기는 이유/ 퇴치 방법)

by 아임파인토리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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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벌레 종류에 따른 퇴치법 알아보기>

 

 

편안하고 안락한 나만의 공간에서 뽈뽈거리는 벌레가 나타나거나, 시커먼 날파리가 벽에 붙어있다면?

하얗고 깨끗한 벽에 옥의 티처럼 붙어있는 이 존재들,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이며, 어디서 날아들어오는 것일까요?

 

오늘은 집에서 발견하기 쉬운 벌레 종류 세 가지생기는 이유, 발견 장소,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1.나방파리 (날파리)

 

출처: 우리아기닷컴

 

왼쪽: 나방파리 애벌레 (출처: 나무위키) / 오른쪽: 나방파리 성충 (출처: 헬스조선)

 

★ 주 발견 장소: 

화장실, 주방, 하수구 주변, 창고 등 습한 곳, 구석지고 축축한 곳, 오염된 물 등 위생이 좋지 않은 곳

 

★먹이:

곰팡이, 유기물

 

  특이사항:

화장실 벽에 달라붙어 병균을 마구잡이로 옮기거나 사람을 무는 등의 직접적 피해는 주지 않지만,

서식지가 주로 오염된 곳이나 비위생적인 곳인 점, 번식력이 빠른 점 등의 특징으로 해충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또 번식력이 매우 빨라 유충들이 우르르 모여있거나 성충이 벽에 붙어있는 모습은 보기에도 혐오를 유발하며,

우리가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씻는 욕실에서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애초에 습한 환경을 만들지 않거나

몇 마리 보이지 않을 때 박멸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치방법:

 

주로 화장실 하수구를 통해 많이 올라오기때문에, 하수구를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평소 자주 환기를 시켜주어 습하지 않게 해주고 여름에는 미니건조기를 돌려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합니다. 

 

이미 나방파리가 보인다 싶으면 본격적인 청소가 필요한데요,

하수구를 가능한 끝까지 분리하여 머리카락 등 이물질들을 제거하고 락스를 뿌려가며 작은 솔로 구석구석 닦아내줍니다. 

주로 오염된 물에 알을 낳으므로, 알이나 유충이 있을 것이라 의심되는 곳(물이 고인 곳)을 찾아 '모기유충구제용'으로  쓰이는 아발론, 아베이트 등 살충제를 물에 희석하여 붓습니다.

(간혹 뜨거운 물을 붓는 것으로 알퇴치를 권유하기도 하나 배관을 녹일 수 있으므로 주의)

 

2. 화랑곡 나방 (쌀벌레)

 

왼쪽: 화랑곡나방 애벌레 (출처: 자담) / 오른쪽: 성충 (출처: 나무위키)

 

 

 

  주 발견 장소:

집안 곳곳(주로 쌀 보관장소 안에서 성장), 어둡고 습한 곳, 식품 냄새가 나는 환경, 대부분 실내에서 서식.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 밤9시~11시

 

  먹이:

쌀, 콩 등 곡류, 라면, 과자 등 마른 음식이나 가공식품, 빵, 견과류, 한약재, 말린 고추, 가루로 된 음식, 탄수화물 섬유질을 포함한 곳, 종종 나무나 오래 방치해둔 옷이나 이불에서도 발견됨.

 

  특이사항:

일명 쌀벌레. 턱 힘이 강하여 포장 용기를 뚫고 내용물(주로 쌀, 보리, 콩 등 곡류)을 먹고 성장하여 알을 낳고 배설물을 남겨 식중독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식욕이 엄청나 주변에 먹을 것이 없다면 가공식품류 뿐 아니라 영양제, 비타민 심지어는 동족포식까지 하기도 합니다. (식품업계에서 골칫덩이로 유명)

 

  퇴치방법: 

초파리처럼 이미 생기면 무한증식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고. 

 

-예방법

1. 곡류는 뚜껑이 달린 튼튼한 통에 보관합니다. (쌀포대 그대로 보관하면 뚫고 들어가서 성장한답니다)

2. 곡류 통 안에 통마늘이나 숯, 계피, 향나무 등을 넣어두면 쌀벌레는 그 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유입을 막을 수 있답니다.

3. 마른 음식도 가능하면 외부에 꺼내두지 않고 먹을 만큼만 구입하거나 냉장보관합니다.

4. 시리얼류, 가루류 보관은 입구 부분에 가루가 묻어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닦아주며, 어둡고 습한 곳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퇴치법

1. 샴푸+물을 섞어 살포

2. 휴지나 파리채로 잡기(너무 세게 때려 잡으면 날개의 가루가 날려 기관지 약한 사람에게 좋지 않을 수도 있음)

3. 끈끈이(화랑곡나방 전용 트랩)를 설치하거나 해충 스프레이 뿌리기

 

Q. 쌀벌레가 나온 쌀은 버려야 하나요?

 

A: 쌀벌레가 나온 쌀은 내용물이 보일 정도로만 물에 헹구어낸 후 살살 흔들었을 때,

위로 둥둥 떠다니는 쌀이 많으면 오래되고 묵은 쌀이 많다는 뜻이므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쌀벌레가 영양분을 다 갉아먹고 쌀 사이사이 알이나 배설물이 잔뜩 끼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는 죽은 쌀벌레들도 함께 떠오르기도 합니다.

애벌레를 먹는다고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혐오스러운건 어쩔 수 없지요.

 

간혹 쌀이 너무 아깝다 하시는 분들은,

아주 여러번 깨끗이 씻어내어 위에 떠오르는 것이 거의 보이지 않을 때까지 헹구어준 후

식초를 두어스푼 넣은 물30분 이상 불려주세요.

이후 깨끗한 물로 다시 헹구어준 후 밥을 지어 먹으면 됩니다.

 

만약 쌀 보관함을 오랜만에 열었을 때 화랑곡나방이 여러마리 날아오르거나

쌀 바구미까지 보인다면(배설물에 발암물질 있음)

적은 양이라면 아깝더라도 다 버리시길 바라며, 

쌀이 큰 한포대라면 깊은 곳까지 퍼내어 낸 후 아래부분은 위에서 설명한 과정으로 확인 과정을 거치시길 바랍니다.

 

3. 그리마 (돈벌레)

 

출처: 나무위키

 

  주 발견장소:

따뜻하거나 축축한 장소, 비위생적인 환경, 해충이나 벌레가 많이 있는 곳, 창틀이나 구석진 벽

(외부에서는 낙엽, 나무 껍질 밑, 돌 아래 등 축축하고 어두운 환경)

 

  먹이:

잡식성. 모기, 바퀴벌레, 나방, 파리 등 작은 곤충, 거미, 동물의 사체

 

  특이사항:

 

보통 겁이 많아서 사람을 피해다닙니다.

불을 끄면 간혹 사람 몸을 타고 올라오기도 하여 물기도 합니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정도의 약한 독으로 인체에는 크게 유해하지 않습니다.

여름철에는 모기, 모기유충, 바퀴벌레, 바퀴벌레 알, 곱등이, 파리 등 해충을 먹어치워 익충 역할을 톡톡히 해낸답니다.

 

  퇴치방법:

 

일각에서는 집안 내부의 해충 문제를 해결해주는 훌륭한 역할을 알려주며 공생을 권장하기도 하지만,

그 사실을 안다고 해도 30개의 꺾인 긴 다리를 가진 특유의 생김새를 보면 금세 마음이 사그라 들어버린다고들 합니다.

 

그리마는 번식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한두마리만 죽이더라도 발길이 뚝 끊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계속 나타난다면, 집안에 먹이(해충들)가 많거나 내부가 습하다는 의미입니다.

평소 집안 내부 습도를 낮춰주고 너무 따뜻하지 않게 환경을 조성해주면 됩니다.

 

창고나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특히 신경써서 습하지 않게 환기를 시켜주며 관리해줍니다. 

살충제 분사, 휴지로 잡기,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인 계피향으로 된 방향제나 계피스틱 등을 비치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그리마는 위험을 인식하면 다리를 떼고 도망가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살충제 분사 시 다리를 떼고 도망가서 뒷처리가 곤란해지는 경우가 더 많아 휴지로 직접 잡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Q. 왜 '돈벌레'라고도 불릴까?

 

그리마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과거 부잣집에 많이 출몰하였답니다. 

난방이 잘 되는 부유한 집안에 그리마가 출몰하는 모습을 보고 '돈벌레'라고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돈이 들어오는 벌레라고 여겨, 이 벌레를 죽이면 '돈복이 나간다'고 믿기도 하였답니다.


 

오늘은,

자취를 하면 만나기 쉬운 벌레 3 종류를 알아보았어요.

 

청결하게 잘 관리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유지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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