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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장어 종류, 붕장어 갯장어 꼼장어 뱀장어 차이, 아나고 하모 뜻은?

by 아임파인토리 202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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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종류, 붕장어 갯장어 꼼장어 뱀장어 차이, 아나고 하모 뜻은?

 

붕장어, 꼼장어, 갯장어, 먹장어(꼼장어)...

장어의 종류는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오늘은 식용으로 접할 수 있는 장어 종류에 대해 알려드리려고해요.

다양한 장어 종류,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아요!


 

☆ 장어(長漁) : 긴 생선

장어는 대표적으로 4가지 종으로 분류된답니다.

먹장어는 다른 장어들과 달리 '강'에서부터 다르게 분류하고, 다른 세 종류의 장어도 '과','속'에서 세분화됩니다.

아래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는 모두 다르게 분류되는 다른 종류의 장어랍니다!

 

인어교주해적단


 

< 장어 종류 및 차이점 비교 >

 

1. 뱀장어 (민물장어, 우나기, 풍천장어)

 

가장 대표적인, 장어구이, 장어초밥, 장어덮밥 등 보통 '장어 먹는다' 하면 이 뱀장어를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뱀장어는 민물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내지만 6년 정도 살면 9~10월쯤 바다에서 산란하기 위하여 6개월간 3000km 떨어진 산란장으로 떠나는데 이 6개월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4~8월 동안 짝짓기 후 알을 낳고 그 알은 다시 긴 여정을 떠나게 되며 치어가 태어나면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게 됩니다(1~3년 소요). 이렇게 민물과 바다를 순회하는 어류를 '회유어'라고 합니다. 

 

시판되는 뱀장어는 대부분 양식이지만, 치어는 자연산으로 채집한 후 양식장에서 기르게 됩니다. 뱀장어 내에서도 품종에 따라 일본, 한국이 원산인 자포니카종이 있고, 동남아 원산인 비콜라, 말모라타가 있는데, 이 중에서 자포니카종을 가장 고급으로 칩니다.

뱀장어는 육질이 매우 탄탄해서 다른 생선과 차이가 있는데요, 가령 숯불에 구워도 보통의 생선살처럼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장어구이는 이렇게 구워낸 뱀장어를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숯불에 구워 상추에 싸 먹는 것입니다.

 

풍천장어는 장어 종류일까? , 풍천은 지역 이름일까?

실뱀장어는 몸 길이가 5~7cm정도 되는 새끼 뱀장어를 말하며, 뱀장어 양식은 실뱀장어를 잡아 키우는 방식으로 철저히 자연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풍천장어라고 하는 것도 뱀장어를 의미하는 것인데요, 풍천은 특정지명이 아니라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 그러니까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강과 바다를 넘나드는 뱀장어의 생태를 생각하면 이 지역에서 잡히는 것은 당연하답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어집의 장어는 대부분 양식산이며, 양식산 중에서도 가격이 중간 정도 형성되는 것은 수입산, 고가는 국내산으로 보시면 됩니다.

 

2. 갯벌장어 

갯벌장어는 사실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강화도 지역에 가면 갯벌장어를 취급하는 식당들이 꽤 많습니다. 갯벌장어는 민물장어를 갯벌에 풀어놓고, 일정기간 사육을 해서 더 크기를 키운 장어를 말합니다. 따라서 본질적으로는 민물장어(뱀장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물 실뱀장어를 양식으로 키운 후 다 자란 것을 갯벌에 풀어 자연 먹이(스스로 먹이활동을 하도록 함)로 75~90일간 키워내기 때문에 자연산에 가깝다고 봅니다.

민물장어는 고향이 바다이기 때문에, 갯벌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사이즈가 민물장어 비해 훨씬 크고 가격도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3. 붕장어 (아나고)

 

붕장어는 바다장어인데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장어이며 민물장어(뱀장어)에 비해 가시도 많고 지방도 적으며 맛이 떨어져 보통 소주 안주로 보통 뱀장어 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일본에서는 붕장어를 완전히 다른 어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외모만 놓고 보면. 민물장어 대비 체색이 밝고, 몸 옆으로 흰색 점선이 지나고 있으며 비늘이 없어 뱀장어(피부에 작은 비늘이 나있음)와는 쉽게 구별이 됩니다.

 

뱀장어는 대부분의 경우 구워서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붕장어는 바다 생선답게 회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붕장어를 회로 썰어서 주는 것을 흔히 '아나고' 라고 부릅니다. 뼈째 썰어서 음식용 탈수기로 수분을 최대한 날리고, 포슬한 상태로 먹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선회와는 모양 뿐 아니라 식감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숯불구이의 경우 뱀장어는 고기처럼 쫄깃한 질감을 가진 반면에 붕장어는 지방이 더 적어 담백한 맛이 강합니다. 붕장어(아나고) 구이집은 주 산지인 경남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4. 갯장어 (하모)

 

바다 장어 중 하나인 갯장어는 경상도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빨이 날카롭고 잘 무는 것이 '개'를 연상한다고 하여 갯장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성질이 포악하여 뭐든 눈에 보이는 것이면 물려고 하며, 일본어로 '하모'도 '물다의 일본말인 '하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길이는 보통 1m 내외이며, 2m 내외까지도 되는 긴 장어에 속합니다. 갯장어도 뱀장어, 붕장어와 생김새가 매우 달라 구별이 쉽습니다.

 

갯장어는 회나 구이로도 먹지만, 샤브샤브 요리가 가장 유명합니다. 갯장어는 잔가시가 매우 많은 편으로 칼집을 섬세하게 내어 가시를 끊어준 후 , 삶은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꺼내면 칼집때문에 꽃처럼 피어나는 형태가 되며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생양파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하모 샤브샤브집은 여수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5. 먹장어 (꼼장어)

 

먹장어는 '꼼장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우며 어류가 아니랍니다. 또한 꼼장어도 표준어가 아니며, '곰장어'가 맞습니다. 먹장어는 척추가 없으며, 원구류라고 하는 무척추 동물의 일종으로 단지 몸이 길어서 '장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꼼장어는 술안주로 인기가 좋으며 특히 남성 스테미나에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꼼장어는 보통 껍질을 벗겨서 숯불에 바로 굽는 경우가 많은데요, 꼼장어 껍질로는 묵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먹장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점액질을 분비하는데, 그 점액질로 묵을 만드는 것입니다)

 

먹장어는 세계적으로 80여 종이 있는데요, 국내 먹장어 어획량은 차츰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연간 약 80톤에 불과합니다.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베트남, 멕시코 등지에서 연간 약 4500t이 수입되어 나머지 수요를 채우고 있는데요, 이 말 뜻은 국산 먹장어는 전체 소비량의 5~10%도 채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먹장어의 주산지는 부산이며, 부산에서는 특히 짚불에 구워먹는 꼼장어가 유명합니다.


< 장어 종류 한눈에 보기 >

 


"장어 종류, 꼼장어/갯장어/붕장어/뱀장어 등"

장어 종류와 차이점, 잘 아셨을까요?

오늘 글도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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