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제 강아지 화상, 강아지 염화칼슘 먹었을때, 강아지 눈 먹어도 될까?
겨울에 눈이 내리면 하얗게 뿌리는 "제설제", 이 제설제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염화칼슘 입니다.
염화칼슘은 염소와 칼슘이 합쳐진 화합물이며,
상온에서는 고체이지만 수용성 물질로 물에 잘 녹는답니다.
※ 제설제의 원리?
눈이 온 후 고체 제설제(염화칼슘)를 뿌리면 대기 중 수분을 흡수하고 물에 녹으면서 상당한 열을 방출하게 되는데요, 이렇 눈을 녹인 다음 어는 점을 매우 낮게 만들어 날씨가 추워도 다시 얼지 못하게 된답니다.
가격이 저렴하며 눈을 빠르게 녹여 통행로를 확보해주어 지자체에서 1순위로 찾고 있는 염소계 제설제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널리 사용되고 빨리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여러 논란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속설 가운데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으면 화상을 입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과연 이것은 사실일까요?
오늘 아임파인토리에서 팩트체크를 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눈 내린 후 강아지와 산책 시 주의사항은 어떠한 것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해요.
염화칼슘, 우리 집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염화칼슘은 제설제(공업용)뿐 아니라 사실은 우리 일상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바로 흔히 알고 있는 "물먹는 하마" 입니다. 염화칼슘은 제습제로도 활용이 되며, 김 속에 들어가는 습기제거제인 실리카겔 보다도 더 제습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심지어 염화칼슘은 식품첨가제로도 들어가는데요, 두부에서 콩물을 응고시키는 간수로 활용되거나 포카리스웨트 등 이온 음료에도 들어가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식품에 들어가는 염화칼슘은 식용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은 바닥에 뿌려 쓰는 공업용이므로 원래의 용도 이외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인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녹으면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애 입이나 눈에 닿게 하거나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염화칼슘의 위험성
염화물계 제설제는 동물과 식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데요,
일정량의 염소는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쌓이면 식물 생장을 방해하고 말려 죽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폭설로 제설제를 많이 사용했던 경기도 이천시 도로변의 과수 나무들이 말라 죽는 일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답니다.
이러한 제설제가 동물에게 끼치는 영향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데요,
섭취는 물론이며 발로 밟거나 제설제가 묻을 경우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사람의 신발에 묻은 염화칼슘이 시간이 지난 후 말라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기관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인체에도 유해한 성분이에요.
염화칼슘이 강아지에게 위험한 이유
강아지에게 염화칼슘이 위험한 것은 잘 알려진 화상보다도
날카로운 염화칼슘에 긁히거나 베이게 되어 상처가 나는 것, 그리고 발에 묻은 염화칼슘을 핥아 먹는 것입니다.
강아지 발가락 사이 지간은 피부가 약한데요, 이러한 지간에 염화칼슘이 닿게 되면 긁히거나 발적이 생길 수 있으며
상처가 난 부위 위로 염화칼슘을 지속적으로 밟게 되면 뜨거워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발바닥에 상처가 나 강아지가 염화칼슘이 묻은 발을 핥게 되면 염화칼슘을 그대로 섭취하게 될 수 있는데요,
염화칼슘은 중독성이 있어 강아지에게 위험한 물질이며 소량만으로도 배탈이 나고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에는 설사, 구토, 탈수 증상, 헤모글로빈 혈증, 고마그네슘혈증, 호흡곤란까지 생길 수 있어요.
강아지가 염화칼슘에 노출되었다면?
강아지가 산책 중 몸을 집 쪽으로 돌리거나,
갑자기 난데없이 폴짝폴짝 뛰거나,
반대로 발을 절뚝거리며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면,
산책을 즉시 멈추고 집에 돌아가셔서 최대한 신속하게 차가운 흐르는 물에 발의 온도를 낮춰 씻겨주세요.
발바닥 지간 사이를 벌려 출혈이 있는지 패드에 상처가 있는지 꼼꼼히 봐주시고 집에서 돌아다니는 모습도 당일은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발 사이 상처가 있거나 패드가 벗겨졌다면 가능한 빨리 강아지를 안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1. 강아지가 눈 먹지 않게하기
염화칼슘이 뿌려진 곳이 아닌 눈이 쌓인 곳에서 강아지가 냄새를 맡은 후 코에 묻은 눈을 핥는 정도는 괜찮지만,
사실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에 내리는 눈은 '산성눈'으로 그리 깨끗하지 않습니다.
특히 눈은 온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강아지가 눈을 먹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에 걸리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답니다. 강아지가 눈을 먹으려고 한다면 하네스를 살짝 잡아당기며 이름을 불러 다른 곳으로 주의를 환기시켜주세요.
2. 외출 시 신발 신겨주기
초반에는 강아지가 불편해할 수 있으나 요즘에는 염화칼슘을 안뿌리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강아지 산책시 신발을 신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신발을 너무 불편해하며 벗어버린다면 억지로 신겨 스트레스를 주지 마시고 붕대를 사용하여
발을 감싸 신발 대용으로 발을 보호해주셔도 됩니다.
3. 실내 운동으로 산책 대신하기
눈이 많이 내린 뒤에는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들며, 거의 지뢰밭 수준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리가 가끔 바깥 러닝 대신 홈트레이닝을 하듯 강아지 산책도 실내로 대체할 수 있어요.
이는 염화칼슘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강아지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어요.
잦은 실내 운동은 좋지 않지만, 가끔 너무 추운 날에는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장난감을 통해 충분히 놀아주시고 터그놀이, 노즈워크 등 강아지가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강아지, 염화칼슘 위험성 & 먹었을 때 대처"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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