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몸속은 흡연자? (+간접흡연자 체내 니코틴 농도)
1. 지속적인 간접흡연, 어떻게 되나요?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설문지를 통해 조사대상자의 흡연 여부를 물은 후,
소변 속 '코티닌'농도를 측정하였는데요,
코티닌은 담배를 피우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되었을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는 니코틴의 대사물질입니다.
결과는 간접 흡연에 노출된 사람의 체내 니코틴 농도가 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으며,
간접흡연자의 대사증후군(고혈당, 고혈압,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저밀도콜레스테롤혈증 등)위험도가
비흡연자보다 무려 50%나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흡연자라고 답한 사람의 대사 증후군 보다도 비흡연자의 수치가 33%나 더 높게 나온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것의 원인으로, 간접흡연자는 담배 속 유해물질의 영향을 받는 데다가
자신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에 이러한 대사 증후군 위험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 간접흡연으로 니코틴 중독?
간접흡연의 폐해는 흡연만큼 치명적입니다.
담배 연기는 공기 중에서 타면서 나는 '부류연(85%)'과 흡연자가 필터를 통해 들이마시는 '주류연(15%)'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부류연의 독성 화학 물질 농도가 주류연보다 2~3배 더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연기 입자도 부류연이 더 작아서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또한 꼭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아도, 담배 연기 속 유해물질이 흡연자 몸이나 옷, 벽, 가구, 이불 등에 흡착된 뒤
이것이 공기 중으로 다시 배출되어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담배 독성 물질에 노출되게 됩니다.
니코틴, 타르는 끈적이는 성질이 강해 환기만으로 제거할 수 없어 더욱 문제가 됩니다.
3. 간접흡연으로 걸리는 질병?
몸 속에 니코틴이 쌓이면 암 발병률이 높아지며 호흡기관, 순환기관 등 인체 여러 기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노출 기간과 빈도가 잦을 수록 니코틴에 중독될 확률도 높아지며,
니코틴에 중독되면 뇌졸중, 부정맥, 폐암 등 중증 발병률 또한 급격히 높아지게 됩니다.
영국 보건부가 내놓은 '담배와 건강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간접흡연 장기간 노출 시 폐암 걸릴 확률이 20~30%가 높아지고,
허혈성 심장질환 및 어린이 호흡기 질환, 천식, 중이염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임산부의 직접흡연 및 간접흡연은 태아 성장을 더디게 하여 저체중 출생아나 기형아 출산률이 높아지며
자연유산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님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간접흡연 환경에서 양육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2.8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비흡연자인데도 니코틴 수치가 높았던 사람 중에는 일주일 3회 이상 흡연자와 함께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점으로 미루어보아 가정이나 직장에서 간접흡연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다면 니코틴 검사로 니코틴 중독 여부를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니코틴 검사 종류 (자가 검사?)
니코틴 검사는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가 있는데요,
소변 검사는 자가 진단 키트로도 가능합니다.
자가키트는 '니코틴 검사 키트' 혹은 '흡연테스트기'로 검색하시면 약국 뿐 아니라 여러 판매처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건강을 위하여 반드시 니코틴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백해무익한 담배,
내년에도 피우고 계실 건가요?
나의 건강 뿐 아니라, 사랑하는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하여
"금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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