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치매 전조증상, 인지기능장애(DISHA)증상 알아보기, 올바른 대처법
노령화 사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심각한 질환은 '치매'일 것입니다.
사람에게도 무서운 질환인 치매는 우리집 반려동물에게도 마찬가지로 오게 된답니다.
반려동물에게 오는 치매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라고 불러요.
이처럼 고양이도 나이가 들며 노화됨에 따라 조금씩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이 행동들 중에서는 고양이 치매 증상일 수 있는 행동들이 몇 가지 존재합니다.
물론 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미리 알아채면 어느정도 예방과 대책을 세울수 있으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치매,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일상생활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기억력과 사고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이 결핍되거나 산화적 스트레스 및 염증이 과다할때 혹은 뇌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었을 때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하여 생기는 병이랍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8세 무렵부터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며,
치매 증상이 시작되는 것은 11세 전후라고 알려져 있답니다.
고양이 치매 전조 증상
고양이는 7세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하여 "노령묘 시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초기에는 이전에 비해 움직임이 둔해지고 잘 움직이지 않으려고하며,
잠이 많아지고 식습관이 바뀌기 시작하는 등의 생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었으니 노화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치매의 전조일 수 있으니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갈수록 점점 심해지며 심해진 증상을 보고 보호자가 깨닫게 되었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답니다.
고양이 치매(DISHA) 유형
다음은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5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치매를 분류하는 방법이며, DISHA라고도 부릅니다.
D (Disorientation 방향감각상실, 혼란)
뇌의 손상으로 인지 능력이 떨어져 자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과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되어 실내나 실외에서 길을 잃고 자주 부딪히거나, 비틀거리고 어딘가 계속 부딪힙니다. 어디로 가려 하다가 문득 멈춰서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길을 가는 도중에 정지해있기도 합니다. 이는 사고력과 기억력 저하로 행동이 느려지거나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I (Interaction 태도의 변화)
기억력, 방향감각에 문제가 생긴 고양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항상 불안을 느끼고 상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 다른 고양이나 보호자를 무시하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신뢰하는 보호자를 인식하는 경우에는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져, 계속 졸졸 따라다니려는 경향이 짙어집니다. 항상 보호자 곁에 있고 싶어하고, 보이지 않으면 울거나 찾으며 돌아다닐 수 있으며, 판단력, 사고력이 더 저하되면 불리불안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S (Sleep-wake cycle 수면주기)
체내 사이클이 변하고 생활 리듬이 무너지며 낮과 밤이 뒤바뀌게 되는 증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낮에는 계속 잠만 자다가 밤에는 밥을 달라고 조르며 울거나 놀아달라고 보채는 신호를 보내기도 하며 이전에 생활하던 생활패턴이 완전히 뒤바뀌거나 망가지게 됩니다. 수면 패턴이 바뀌면서 잠잘 시간에도 돌아다니거나 밤에 1~2시간 간격으로 이유없이 갑자기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합니다.
H (House soiling 생활 실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영향으로 이전에 하지 않던 생활 속 실수들이 잦아지게 됩니다. 특히 화장실 실수가 잦아지는데요, 화장실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가는 도중에 길을 잃어 방황하다가 화장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중간에 배변해버리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화장실 위치를 고양이가 쉬거나 노는 곳 가까이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A (Activity 활동 변화)
식사를 하고 나서 밥을 먹었는지 잊어버려 비정상적으로 많이 먹거나 적게 먹을 수 있으며 예전에는 좋아했던 음식에 아무 반응이 없을 수 있습니다. 또는 아무것도 없는 곳을 향해 계속해서 울고, 그루밍을 끊임없이 하는 등 지나치게 특정 행동을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노령묘는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성묘때와 비교해 적을 수밖에 없지만, 치매에 걸린 고양이의 경우에는 사물에 대한 흥미를 잃은 느낌이 강하며 갑작스러운 소리에도 뒤돌아보지 않고 반응이 둔감해지는 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고양이 치매, 보호자의 관심과 대처 필요!
고양이의 인지장애 증후군 발생을 예방하려면 평소 항산화제, 오메가3가 풍부한 식단 등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경우도 치매 초기 단계라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의 보호자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생활에서 변화들이 생긴다면 지체없이 수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치매를 촉진시킬 수 있기때문에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는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변화에 속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나이든 우리 고양이’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이기 때문에 보호자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024.11.29 - [일상정보] - 자꾸 무는 고양이, 이유와 해결법 & 훈련 방법 소개
2024.11.28 - [일상정보] - 고양이 수염에 숨겨진 비밀 6가지 알아보기, 수염의 역할,기능은?
'일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세계 나라별 수도, 국가별 정리 / 표로 한눈에 정리 (0) | 2024.11.30 |
---|---|
초음파, 기화식, 가열심 등 가습기 종류별 특징 및 장단점 정리 (0) | 2024.11.30 |
자꾸 무는 고양이, 이유와 해결법 & 훈련 방법 소개 (0) | 2024.11.29 |
고양이 수염에 숨겨진 비밀 6가지 알아보기, 수염의 역할,기능은? (0) | 2024.11.28 |
고양이 순위, 한국 인기 고양이 1~7위 / 코리안숏헤어, 페르시안 종류 및 특징 (0)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