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헬스, 뷰티)

여름에 회, 먹어도 될까? 장마철이나 여름철에 회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

by 아임파인토리 2024. 7. 9.
728x90

비가 올 때, 여름철에 해산물 먹으면 된다 vs 안된다 

 

 

 

 

-회를 좋아하는 분들은 모두 주목! 여름에는 어떻게 하지?

 

안녕하세요! 

 

다들 회 좋아하시나요?

날 것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회를 마다하지 않는데요,

남녀노소 사랑받는 이 생선회는 여름철이 되면 인기가 조금 사그라듭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여름철이나 비가 올 때 회를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인데요.

과연 여름에 회를 먹으면 정말 식중독에 잘 걸릴까요?

 

오늘 회러버들을 위해 그 사실을 확실히 알려드릴게요!

 

 

여름에 회, 초밥/스시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 

 

 

1. 과연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느 정도는 맞지만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입니다. 

 

왜 이렇게 애매한 답변이 나올까요?

 

그 이유는 여름이나 비가 올 때에는 높은 온도로 세균 번식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 자체의 문제가 아니며,

횟감을 다루는 환경의 문제로 세균이 번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상온에 방치하면 금세 변질되기 마련입니다.
회를 상온에서 오래 두었다가 판매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냉장시설이 발달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생선뿐 아니라 육고기 보관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금세 상하게 되어 이와 같은 이야기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2.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까?

 

 

우선, 전문적인 횟집에서 위생적으로 썬 횟감은

생선의 상태가 나쁘지 않는 한 싱싱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아가미나 비늘, 지느러미에 붙은 균이 회를 써는 과정에서 우리가 먹는 횟감으로 옮겨가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계절에 상관없이 주의해야하며 이는 횟감을 다루는 분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아가미, 지느러미, 비늘 등에서 횟감으로 옮겨가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 생선 횟감을 치는 위생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를 썰 때 쓰는 칼이나 도마, 장갑 혹은 작업하는 분의 손 등이 청결하지 않을 경우 균에 오염이 됩니다.

 

위생적이지 않은 도마 위에 생선을 놓고 행주로 대충 닦은 칼로 횟감을 치면 

그 위험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회를 다루는 분이라면 '기본'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며 꼭 지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횟집에서 섭취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래도 식중독을 걱정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회를 먹고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균은 바로 '비브리오 균'입니다.

하지만 이 비브리오 균은 인체에 들어가면 신체가 건강하고 면역력이 정상인 분들의 몸에서는 사멸하게 됩니다.

 

따라서 균에 감염된 생선을 설사 먹게 된다 하더라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만일 허약체질(당뇨를 앓고 있거나 신부전증, 백혈구 감소증, 간 질환 환자분)인 분이라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3. 결론 및 정리

:잘 관리된(혹은 회전율 좋은) 횟집에서 먹으면 문제 없다!

 

4. "여름 회"에 대한 FAQ 답변 정리! 

 

 

1.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비가 올 때, 냉장보관만 잘 된다면 생선회 먹어도 문제 없다.

 

2. 위생적인 환경에서 잘 썰어진다면 문제없다. (전문 횟집에서 먹으면 괜찮다)

 

3. 썰어진 횟감을 눈으로 보고 사야 한다면, 신선도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한 바로 섭취한다면 문제없다.

신선도 확인 방법: 육안으로 봤을 때 윤기가 나는지 확인, 가능하다면 냄새를 맡아보고 손으로 눌러 탄력을 확인

 

4. 해산물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섭취하려고 한다면,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충분히 세척한다.

(표면의 오염물질이 다 떨어져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

 

5. 굴은 산란기가 여름철이라 독성이 있을 수 있다. 양식 굴이라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6. 직접 채취한 자연산 홍합 또한 독성이 있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7. 조개의 경우, 더워진 날씨로 죽은 조개가 물을 오염시켜 폐사할 수 있으며 이를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조개가 가득 찬 유명한 조개집에 가면 회전율이 빨라 문제가 없다.

 

8. 군소는 봄~여름이 산란철인데, 군소 알 속에 독이 있어 탈이 날 수 있으며 먹물 또한 독이 있으므로 다 제거하고 먹도록 해야 한다.

 

9. 직접 낚시해서 먹는 붕장어, 뱀장어, 갯장어 피 속에는 독성 물질 "이크티오 헤모 톡신" 이 있다.

이를 먹게 되면 설사, 구토뿐 아니라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도록 한다.

 

10. '거북손'은 여름~초가을에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는데, 이를 사람이 먹게 되면 배탈이 날 수 있다.

 

728x90

 

-여름에 먹기 좋은 회? 제철회 추천!

 

 

농어, 민어

그 외 : 참돔, 한치, 양식 광어, 밀치

 

여름에는 농어민어가 제철입니다.

농어는 여름철에 많이 잡히며 7~8월에 드시면 살이 통통하고 단단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농어는 회 외에도 구이, 찜으로도 많이 드십니다. 

민어는 여름에 몸보신으로 많이 찾는 생선이며,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중인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민어회, 민어찜, 민어조림 모두 맛있습니다.

 

 

-여름에 먹으면 맛이 없는 회? 비추천!

 

자연산 광어, 우럭, 도미

 

자연산 광어, 우럭, 도미는 여름에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맛이 좋답니다. (차가운 물에서 사료를 잘 주며 키움)

자연산 광어와 도미는 봄에 산란을 마치므로 배가 홀쭉하고 살이 물렁물렁하여 품질이 많이 떨어지며,

우럭 또한 기름기가 쪽 빠진 상태라 맛이 훨씬 없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에 회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처럼 회를 사랑하는 분들은 필독하시어 

 

회, 참지 마시고 잘~ 드시길 바랍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