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식한 다음 날 유난히 배가 더 고픈 이유! 왜 그런 걸까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깨알정보를 들고왔어요:D
다들, 전날밤에 야식을 먹은 후 다음 날 일어났을 때
평소보다 더 꼬르륵 배고픈 느낌 받아본 적 있으시죠?
아침을 안 먹는 스타일인데도
이상하게 야식을 먹은 다음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허기가 져서
먹을 것을 찾게 되는데요,
무언가를 먹었으니 배가 덜 고파 정상일 것 같은데,
왜 평소보다 더 배가 고픈 걸까요?
오늘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 야식 먹은 다음 날 밤에 더 배가 고픈 이유? >
1. 혈당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포도당이 흡수되어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늘 일정하게 혈당을 유지하려는'향상성'이라는 특징이 있는데요,
음식 섭취 시,
혈당 △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 혈당 일정 수준 떨어짐
반대로
혈당 ▽ →췌장에서 "글루카곤" 분비 → 포도당으로 분해(다시 혈액 속으로 보내기) →혈당 올라감
특히 보통 야식으로 선택하는 음식들은 라면, 떡볶이, 치킨 등 칼로리와 당이 높은 음식들입니다.
저녁 식사를 소화시키느라 가뜩이나 바쁜 우리 인체 속으로
이렇게 당이 높은 음식이 더 들어오게 되면 혈당은 급격하게 치솟게 됩니다.
위에서 보셨듯,
췌장에서는 치솟은 혈당을 급하게 낮추기 위하여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됩니다.
결국 너무 과도하게 분비된 인슐린의 영향으로 혈당은 평소보다 더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향상성 유지를 위해 우리의 뇌는 몸에게 또다시 떨어진 혈당을 올리라고 요구합니다.
"음식을 먹어서 혈당을 올려!"
하지만 새벽동안 자느라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고,
결국 다음 날이 되면 평소보다 더 심하게 배가 고픈 것입니다.
이렇게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고 떨어지는 것이 반복되면(=혈당 스파이크)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고장 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혈관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하여 혈관벽이 두꺼워지게 되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2. 렙틴 호르몬(식욕 억제 호르몬) & 그렐린 호르몬 (식욕 증진 호르몬)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은 평소 식사를 마치면 분비가 되어 배가 부르다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야식을 먹게 되면 이 렙틴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고,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까지 억제가 됩니다.
반대로 배고픔을 유발하는 '그렐린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 그렐린 호르몬은 원래 아침에 가장 높아지고 밤에 가장 낮아지는 호르몬입니다.
야식을 먹으면 밤에 그렐린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게 되어,
새벽부터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데 잠을 자느라 이를 느끼지 못했다가
다음 날 아침에 한꺼번에 이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야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이 렙틴, 그렐린 호르몬 분비 기능이 고장 나서
밤에도 계속 배가 고프게 되는 '야식 증후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까지 분비가 억제되어
비만 위험뿐 아니라 불면증으로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되는 신경증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다음 날을 위해 억지로라도 수면을 취하는데,
이때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눕게 되어
역류성 식도염, 위염, 소화불량 등의 위장 장애에도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몸을 위해서라면 식사 후 3시간 이후에는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뜩이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야식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인체가 잔뜩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인데 말이지요.
< 이미 야식이 습관화되어버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망가진 생체 리듬을 다시 건강하게 돌리려면,
우리 몸의 신호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아침 챙겨 먹기
아침을 먹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공복감과 몸이 가벼운 상태를 선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혹은 아침에 입맛이 없어 따로 챙겨 먹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요,
야식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 당분간 아침을 조금이라도 챙겨 먹는 것 "이 좋습니다.
이는 위에서 등장한 두 호르몬 (렙틴, 그렐린) 분비의 정상화를 위해 중요하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아침을 먹고 저녁에는 6시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몸의 균형을 맞추다가,
저녁 시간에는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다고 느껴질 무렵부터는 다시 아침을 건너뛰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반드시 점심은 든든하게 드셔주세요! (폭식 방지)
2. 점심 활동량 늘리기
점심에 가만히 누워만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만 일하는 경우에는
점심시간에라도 나가서 햇빛을 쬐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산책을 하는 등 " 활동량을 늘리는 것 "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게 '지금은 활동 시간'임을 인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움직이면 균형이 깨져 분비가 억제되었던 '멜라토닌'이 정상 분비되며
불면증을 해결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수면 시간 앞당기기
야식과의 고리를 끊어내는 초반에는 저녁 내내 배가 고플 수 있는데요,
" 충분한 물을 마셔준 후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 합니다.
저녁에 너무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는다는 분들은
잠자리에 누워 배가 고프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이 꼬르륵 신호와 배가 고픈 것이 내 몸이 건강해지려고 몸부림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혈관 속 염증이 다시 회복되는 것을 이미지화해보세요!
평소 과식하던 분들이나 야식을 즐겨 먹던 분들에게 "꼬르륵"은 반가운 신호예요!
몸을 리셋할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된 거거든요.
이렇게 차츰 일찍 잠자리에 들다 보면,
어느새 점점 가짜 배고픔 신호가 잦아들고 본능적으로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일찍 잠들면 피부가 윤택해지는 것까지 덤이랍니다!
< 주의사항 >
정 배고프면 방울토마토나 견과류, 따뜻한 우유 등
열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권하는 글들도 간혹 보이는데요,
야식이 습관화되어있는 분들에게 이것은 조금 위험합니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추후 야식을 조절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오면,
그때부터는 저녁시간이 늦어져 배가 너무 고플 때
수면에 도움이 되는 위와 같은 음식들을 조금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식습관 개선이 너무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식이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의 경우라면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이렇게 안 먹고 스트레스받느니, 차라리 먹고 스트레스 안 받을래."
는 사실 안타깝게도 우리 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야식, 음주, 핸드폰 과사용 등
우리가 평소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우리 몸에 더 스트레스를 준답니다.
실제로 위에 해당하는 분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높게 나온다는 사실.
오늘은 " 왜 야식 먹은 다음날 더 배가 고픈지 " 알아보았어요.
우리 몸을 위하여 야식은 멀리하고
내 몸이 좋아하는 환경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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