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술(酒), 애주가들의 최애! 소주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보자!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술, 소주! 소주에 대한 '알짜' 정보.
한국인들은 술을 좋아한다. 그리고 잘 마신다. 금요일 저녁, 테이블 위 초록 병이 하나둘 늘어가고, 병과 함께 흥이 오르기 시작한다! 익숙한 이야기인가? 자, 오늘은 그대들을 위한 포스팅이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소주, 과연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현재 소주 가격, 도수. 보통은 여기서부터 침묵이 흐를 것이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마시는가? 그렇다면 술만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그것도 꾸준히 먹는 음식이 있는가? 비타민은 꼼꼼히 알아보고 먹는데, 생각보다 술에 대한 지식은 없다. 괜찮다, 오늘 이 글만 보면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자. 좋아하는 대상이라 정보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것이다.
Q1: 소주에도 종류가 있다?
A1: 한국에서 대부분 소비되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이며, 증류식 소주와는 차이가 있다. 2012년 개정안에 따라 '소주'로 명칭이 통합되면서, 주세법상에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도 모두 같은 '소주'로 분류된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가격'이다. 가격이 높은 것은 그만큼 과정이 더 복잡하거나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우선,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는 희석식 소주(초록색 병)는 술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최근 식당에서 소주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저렴하게 취할 수 있는 술이다.
희석식 소주는 주로 카사바 뿌리인 타피오카에서 뽑은 전분을 발효시키고 연속 증류하여 얻은 고순도 알코올에 물을 희석하고(여기까지가 주정을 만드는 과정), 각종 감미료를 넣은 것이다. 초록색 병인데 '증류식 소주'라고 쓰여 있는 경우, 풍미를 위해서 위에서 분류한 '증류식 소주'를 소량 넣은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결국 희석식 소주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 감미료에는 뭐가 들어갈까? 단맛이 나는 액체 시럽(옥수수에서 추출)인 과당이 들어간다. 설탕보다 단맛은 강하고 저렴한 편이라 콜라나 주스에도 들어간다. 그러나 설탕에 비해 분자구조가 단순해 깔끔한 맛이 나서 덜 질리게 하여 많이 사용된다. 그 외 스테비아, 에리트리톨, 타우마틴(세 가지 모두 단맛)이 들어간다. "오늘따라 술이 달콤한데?"라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라, 진짜 단맛이 나는 거였다!
증류식 소주는 희석식 과정에서, 저렴한 감자나 타피오카가 아닌 곡물(주로 쌀)과 누룩을 사용하며, 천천히 증류하기 때문에 희석식 소주보다 더 시간을 들여야 하며, 물과 감미료는 넣지 않는다. 희석하는 과정도 빠지고 발효와 증류 과정을 오랜 시간을 들여 거치기 때문에 도수가 높다.
Q2: 과연 한국에서 소주가 가장 많이 팔릴까?
A2: 한국에서 개인이 술을 즐길 수 있는 한계치인 '주량'을 묻는다면, 보통은 소주의 양을 의미한다. 소주는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중적인 술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은 소주일까? 정답은 NO. 주인공은 바로 맥주이다. 2023년 1월 5일 자 아시아경제에서 발췌한 기사에 따르면 22년 국내 유통업계 주종별 매출 순위를 비교한 결과, 맥주가 1위로 집계되었다. 소주만큼 도수가 높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 거기다가 꾸준히 다양한 종류가 출시되거나 MZ세대들을 겨냥한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맥주캔의 디자인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점이 통합되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은 편의점 5곳(GS25, CU, 세븐일레븐, 홈플러스, 이마트)과 대형마트였으며, 순위는 전체 1위는 맥주, CU, GS25, 세븐일레븐에서 2위는 소주,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소주가 3위로 밀려났다. MZ세대의 새로운 음주문화의 등장으로 와인과 양주가 2위로 올라온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KPR 인사이트 트리가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는데, 양주는 칵테일과 하이볼 제조를 위해, 와인은 분위기와 선물 목적으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참고: 아시아경제/https://www.asiae.co.kr/article/2023010416380362227)
Q3. 소주는 유통기한이 있을까?
A3: 없다. 와인이나 맥주는 발효주이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 지나면 술이 변하거나 상할 우려가 있어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다. 그러나 소주 같은 증류주는 도수가 높고 술 안에 변질될 만한 원재료가 없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필요하지 않다.
Q4: 소주 1병을 해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A4: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몸이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시간은 약 4시간 정도이다. 그러나 몸이 정상적인 상태, 즉 음주 전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가 필요하다.
Q5. 소주 1병의 열량은?
A5: 2019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평균 소주 1병의 열량은 408kcal이다. 맥주 1병의 열량이 236kcal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게다가 소주 1병의 용량은 보통 360ml, 맥주는 500ml이다. 소주 1병을 마시면 밥 2 공기에 해당하는 열량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즉, 소주만 먹어도 살찐다.
Q6. 소주병 아래를 탁탁 치는 이유는?
A6. 과거 1980년대 이전에는 소주병 뚜껑으로 코르크 마개를 사용했고, 그 때문에 코르크 마개의 찌꺼기가 소주에 둥둥 떠다니는 일이 잦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찌꺼기를 빼내기 위해 아래를 뒤집어 탁탁 쳐서 찌꺼기를 위로 모은 후(병목으로 보낸 후), 첫 잔을 살짝 따라 버린 후 마셨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관행으로 남아, 아니, 하나의 퍼포먼스로 변모하여, 병을 마구 흔들고 병을 깨질 듯이 탁탁 친 후 소주 첫 잔을 공중에 날려버리는 것이다. 죄 없는 아까운 술만 공중에 흩뿌려지는 것이다….
자, 오늘 이렇게 소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이 정도면 된다.
당신은 이제 소주에 대해 알고 마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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