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원인 / 녹내장 검사 / 자가진단법 / 치료 및 경과
녹내장 원인 / 녹내장 검사 / 자가진단법 / 치료 및 경과
< 녹내장이란? >
우리 눈의 가장 안쪽는 망막이 위치해있는데요, 여기에시신경이 분포돼 있습니다.
시신경은 망막에 맺힌 상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질환을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녹내장을 진단 받았다고 전부 실명이 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염려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녹내장이 무서운 것은 초, 중기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알아차리기 어려우며,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려지며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양쪽 눈에 녹내장이 한 번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주변부부터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급성 녹내장은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흐려 보이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녹내장 원인 >
1. 시신경 눌림
녹내장 주요 위험 요인은 안압 상승입니다. 안압은 방수라는 액체에 의해 조절되는데요, 방수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생성되며 배출구(섬유주)를 통해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외부 요인으로 시신경이 압박되어 이 방수 배출구에 이상이 생기면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어 안압이 올라가게 되고 녹내장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안압은 정상인데 녹내장?
보통 정상 안압은 10~20mmHg이지만, 사람에 따라 25mmHg의 압력도 문제없는 사람이 있고, 15mmHg의 압력에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2. 노화 (중년 여성, 노인)
안구 노화가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점점 두꺼워진 수정체에 비해 눈의 용적이 작은 탓에 방수(안압 조절 액체) 배출구가 막혀 안압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주로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이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요, 흔히 두통과 구역감을 동반하기 때문에 뇌 질환과 착각하기 쉬워 처치가 지연될 위험이 있으며, 이럴 경우 단기간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3. 이차성 녹내장(속발 녹내장)
안압 상승의 요인으로 백내장, 포도막염, 당뇨성 망막증과 같이 눈에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이와 관련하여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의 경우, 당뇨가 오랜 기간 조절되지 않는 경우 당뇨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한 섬유혈관 조직이 섬유주(안압 조절액체가 빠져나가는 배출구)를 덮게 되면 안압이 크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포도막염이라는 눈의 만성적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도 섬유주가 망가져 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4. 고도 근시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은 고도 근시입니다. 정상 안구 길이는 22~24mm인데, 고도 근시는 안구 길이가 29~30mm까지 길어지며 망막 두께가 얇아지고, 시신경 모양에도 변형이 생겨 녹내장성 손상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이는 고도근시의 원인 중 하나인 ‘축성근시’로 안구의 앞뒤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길게 당겨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게 되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이 높아지며 녹내장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축성근시로 인해 시신경을 보호하는 공막(흰자위)이 마치 바람 넣은 풍선처럼 얇아지게 되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은 증가하지 못해 혈류가 저하되어 시신경 건강에 간접적이지만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착용할 경우에는 녹내장 검사가 필요합니다.
< 녹내장 검사 >
녹내장이 의심되면 먼저 안저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을 통해 눈 안쪽을 살펴보게 됩니다.
시신경 혈류 및 시신경유두를 관찰하며, 망막 신경 섬유층 두께를 측정하고,
더불어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 결손 유무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녹내장을 진단받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야채‧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금연과 절주가 필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이 안압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중점적으로 해주면 좋습니다.
(다마느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물구나무를 서는 것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녹내장 자가진단 2가지 >
★ 녹내장 자가진단법1. 체크리스트 체크
- 시야의 가장자리가 뿌옇거나 어둡게 느껴진다.
- 몇 달 전에 비해 최근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 눈 안에 모래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고 자주 충혈된다.
- 빛을 보면 눈이 시리거나, 밤에 특히 빛이 번져 보인다.
- 가족 중에 녹내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
- 두통이 잦고 가끔 이유 없이 메스꺼움과 구토감을 느낀다.
- 눈이 무겁게 느껴지고 금세 피로해진다.
★ 녹내장 자가진단법2. 시야 좁아짐 확인
< 녹내장 치료 >
녹내장 치료의 목표는 안압을 낮추고 시신경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시신경을 보호해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1.안약 점안
가장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 방법은 안약 점안입니다.
가능한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따러서 급성인 경우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2. 레이저 치료
안약 효과가 작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홍채절개술과 레이저 섬유주성형술이 있으며, 이 중 레이저 홍채절개술은 폐쇄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은 개방각 녹내장 치료에 시행됩니다.
3. 수술
만약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 수술의 종류는 크게 섬유주 절제술과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이 있는데요,
섬유주 절제술은 칼로 안구 결막을 절개하고 방수(안압 조절 액체)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고,
결막으로 다시 덮어 물주머니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은 눈에 얇은 관을 넣어 몸통 뒤쪽으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결막을 절개하지 않고 눈 안쪽으로 진입하여 얇은 관을 삽입하는 '최소침습 녹내장 수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 녹내장 경과 >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한 번 시력이 나빠지면 치료해도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뇨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해주어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특히 녹내장은 초,중기 무증상 특징이 있기 때문에 안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며,
녹내장 진단 후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시력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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