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초기증상, 원인, 자가진단테스트, 치료기간, 신우신염과 차이점
★ 방광염이란
방광염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보관되는 장기인 방광에 생긴 감염을 말합니다.
내부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게 되며,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됩니다.
방광염은 전체 여성의 30% 이상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은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랍니다.
성생활만이 원인이 아니며, 화학적 자극이나 자극적인 음식, 소변을 오래 참는 행위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방광염 원인
급성 방광염은 80% 이상이 대장균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그 외에는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올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1. 감염
특히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가 가까워 항문 주위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올라가서 염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세균은 탐폰 삽입, 성생활, 혹은 배변 후 항문 쪽에서 앞쪽으로 닦을 경우 요도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피임용 페사리 사용에도 이러한 유형의 염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피부로 인한 자극이 아니더라도 카페인이 다량 들어 있는 차나 커피, 잦은 음주, 과일 주스, 맵고 자극적인 음식 또한 방광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변보기 전에 ’너무 오래 참는 것’이나, 세균이 좋아하는 따뜻하고 축축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을 입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의 차이
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세균이 침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염증이 방광 내부에만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만성 방광염은 6개월에 2회, 또는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치료요법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 방광염 증상
방광염의 주증상은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와 배뇨 시 통증이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허리 아래쪽 및 치골 상부 '통증', 피가 소변에 섞여 나오는 '혈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반면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약하거나 없기도 하며 없다가 있다가 하며 간헐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 방광염 자가진단테스트
방광염 자가진단리스트 |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급하게 화장실에 가지만, 소변을 조금 밖에 보지 못한다.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생식기 부위가 타는 듯한 혹은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 (작열감) |
-소변이 갑작스럽게 마려우며 참기 힘들며, 때로는 소변을 지리기도 한다.(급작뇨) |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여러 번 깨는데, 나오는 소변양은 적다. |
-소변에 피가 섞여나오거나 닦은 휴지에 혈흔이 보인다. |
-소변 색이 진하며 혼탁하다. |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심하거나 생선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
-허리나 아랫배가 둔하게 쑤시는 느낌이 들며 통증이 있다. |
★ 방광염 진단 및 검사
방광염의 진단은 문진을 통한 임상 증상과 소변검사로 진행하게 됩니다.
소변을 채취하여 배양 검사와 감수성 검사를 시행합니다.
소변을 받을 때는 처음 나오는 소변을 버리고 중간에 나오는 소변을 받습니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질염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이것과 감별해야 합니다.
만성방광염의 경우 타 질환을 배제하기 위하여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영상검사나 방광경 검사 등)
★ 방광염 치료 방법
방광염은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항생제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세균 감염이 콩팥으로 퍼져 신우신염, 요로감염, 요로결석까지 일으킬 수 있기때문에 방광염 초기에 염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남성과 젊은 여성에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퀴놀론계 항생제를 7일 이상 투여하게 됩니다.
반면 항생제 내성균의 경우 정맥주사 항생제를 맞아야 합니다.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만성 방광염 환자의 경우,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내지 6개월간 사용하거나 방광 면역 증강제 투약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때때로 방광 자극 증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항콜린제 및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 방광염 치료 후 경과
방광염은 대부분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후유증이나 방광에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케이스는 드뭅니다.
90%의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72시간 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간혹 균이 상부 요로로 올라가 신장에 영향을 미쳐 신우신염, 신장의 농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감염이 혈액으로 퍼지는 경우 패혈증이 올 수 있기때문에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염증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방광염 예방법
1. 성생활 전후 위생관리하기
방광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항문 주변의 대장균입니다.
성관계 전후로는 깨끗하게 몸을 씻어 청결한 상태인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성관계 후에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에 이미 걸린 경우에는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성관계는 피해주세요!
2. 평소 위생관리하기
평소 생식기를 자주 씻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질 주위를 닦아낼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도록 합니다.
이는 요도로 세균이 퍼지지 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질 세척이 너무 과하면 오히려 질 내 산성도를 떨어트려 정상 세균을 없애고 유해 균을 더 늘릴 수 있기에 적당한 세척이 중요합니다.
3. 꽉 조이는 옷 피하기
꽉 낀 바지나 속옷을 피하도록 합니다.
특히 인조 섬유로 만들어진 것을 피하고 면 속옷이나 치마와 같은 헐렁한 옷이 세균 번식을 막아주어 좋습니다.
꽉 끼는 옷보다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이 세균 번식을 유발하는 따뜻하고 습한 상태와 마찰에 의한 자극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물이나 저자극 음료 많이 마시기
매일 물이나 저자극성 음료를 6-8컵(1,500~2000ml)정도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방광염에 걸린 경우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방광을 씻어 내려 세균이 없어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5. 화장실 참지 않기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들 때 참지 않고 제때 가도록 하며, 소변볼 때에는 완전히 방광을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발병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광의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자극적인 비누 사용 금지(순한 질 세척제 사용)
특히 방광염에 걸린 경우에는 거품 목욕, 향 비누를 생식기 세척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화학적 자극이 가해져 요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과도한 음주, 과일 주스, 진한 차나 커피, 또는 너무 맵고 짠 음식과 같이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삼가합니다.
이미 방광염에 걸렸다면 염증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음주는 꼭 피해주세요!
과민성 방광 vs 방광염 차이
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생겨 빈뇨와 배뇨 시 통증, 심한 경우 혈뇨를 보기도 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반면, 과민성 방광은 방광의 저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자주 소변이 마려운 빈뇨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빈뇨는 소변을 본 후 다시 2시간 이내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절박성 요실금, 웃거나 재채기, 무거운 것을 들 때 발생하는 복압성 요실금과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뇨는 과민성 방광과는 다르게 분류합니다.
급성 신우신염 vs 방광염 차이
신우신염은 고열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 밖에도 구역, 구토 및 옆구리 통증이 나타납니다.
방광염은 소변에 관련된 불편함이 주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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