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술 드시는 분들 필독!
목차
1. 음주, 조금씩 자주 마시기 VS 한 번에 많이 마시기
2. 자기 전 술을 마시면?
3. 블랙아웃과 알코올성 치매
4. 술 먹고 운동해도 될까?
5.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 해보기
1. 조금씩 자주 마시는 술 vs 한 번에 많이 마시는 술
어느 쪽이 몸에 더 안좋을까요?
물론 둘 다 안 좋지만,
빈도수가 잦은 것이 더 해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술을 마시는 빈도수가 잦으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자기 전 맥주 한 캔 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다 보면 점점 내성이 생겨 음주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술을 해독하는 '간'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데요,
간은 일주일 주기로 스스로 정화를 하는데,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의 대사산물이 간세포를 손상시켜 이 기능이 약해지는 것이지요.
또한 간세포에 지방질이 축적되어 '지방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간뿐만 아니라, 심장과 뇌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심장은 힘차게 수축하며 온몸으로 피를 내보내는데,
알코올 자주 마시면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는 '심장세동' 발병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지속적인 음주 및 과음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크기까지 줄여 전반적인 뇌 기능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조금씩 자주 마시면 '소화기암'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직선으로 올라가는데,
여기에 술을 마시는 양까지 많으면 췌장암,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등 각종 암 발병 위험률이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간은 시간당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이 인체 내에 들어오면 큰 부담이 됩니다.
만약 마시는 술이 탄산과 섞은 것이거나 빈속에 마시게 되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더욱 빨라져 간에 부담이 더 커집니다.
2. 자기 전 마시는 술은 왜 나쁠까요?
자기 전 마시는 술은 수면을 방해하여 깊이 잠에 들지 못하거나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수면 패턴이 반복되면 피로가 누적되고 예민해져 쉽게 짜증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술을 마시면 간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아 안 그래도 피로가 누적되는데,
수면의 질까지 나빠져 피로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입니다.
'자기 전 맥주 한 캔'도 반복이 된다면, 그 과정이 습관이 되어 결국에는 '술=잠'이 각인이 되고,
술이 잠을 방해하는데도 술이 없으면 잠에 들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며 점점 알코올에 의존하게 됩니다.
내성이 생겨 마시는 양까지 점점 늘어나면,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여러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3.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점점 기간이 짧아져요!
습관적인 폭음은 혈액 공급량이 많은 뇌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뇌는 다른 장기에 비해 독성 물질에 취약하여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특히 알코올은 혈관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혈류 공급량이 많은 뇌가 심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블랙아웃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의 기억 장치인 '해마'가 손상되기 때문인데요,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이 뇌의 기억 과정(새로운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방해하고 차단하여'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블랙아웃이 자주,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알코올성 치매가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뇌 손상이 반복되고 뇌가 지속적으로 수축되어 쪼그라들면 뇌 중앙에 위치한 뇌실이 넓어지면서 알코올성 치매로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블랙아웃이 반복된다는 것은 이미 뇌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번 알코올성 인지 장애나 알코올성 치매가 오면 이전의 인지기능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없습니다.
블랙아웃을 겪었다가 인지기능을 회복하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블랙아웃을 두 차례 연속으로 겪었다면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4. 술 먹고 운동해도 될까요?
맥주 한두 잔 먹은 후 간단한 유산소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근력 운동이나 숨이 많이 가쁜 운동은 음주량이 적더라도 당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량이 아닌 평소 마시는 정도로 술을 마신 후에는 다음날 바로 하는 운동도 무리가 되며,
이틀째부터 운동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하며 간에 피로물질이 쌓이는데,
운동할 때의 에너지도 간에서 나오기 때문에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또한 과도한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가볍게 스트레칭하거나 빠르게 걷는 정도는 알코올 배출에 어느 정도 도움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을 줄 수 있으나,
무리한 운동은 혈압 상승을 야기하 기하며
술을 마심으로써 감각이 둔해지고 상황판단에 어려움이 생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 해보기
아래에서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알코올 의존증'이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매번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다.
-술을 마시기 위해 혹은 구매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다가 다른 계획했던 것을 못하게 된 적이 여러 번 있다.
-술 때문에 사회 및 대인관계가 나빠진 경험이 있지만 술을 마시는 것은 멈출 수 없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시지만 언제든 끊을 수 있다고 믿는다.
-주변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라고 지적을 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집이나 직장에서 술을 몰래 마시기 위하여 숨긴 적이 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에 들기 어렵다.
-반주(식사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를 하지 않으면 밥을 먹은 것 같지 않다.
-술을 줄이거나 조절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들이 있다.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반복적으로 술을 마신다.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보다 많은 양의 술을 필요로 하는 내성이 생겼다.
-음주를 중단하거나 줄였을 때 오심, 구토, 떨림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하며 예민해진다.
음주,
반가운 사람들과 적당한 음주는 좋지만,
과도한 술로 반가운 사람들을 못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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