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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아메리카노 역사, 아메리카노 시초는 어디일까? 어원 이름 유래 알아보기

by 아임파인토리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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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역사, 아메리카노 시초는 어디일까? 어원 이름 유래 알아보기

 

커피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커피 수혈'이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아메리카노에 의지하고 또 많이 마시는데요,

카페에서 꼭 찾아볼 수 있는 메뉴 아메리카노는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카페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오늘은 아메리카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어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Americano)는 커피의 한 종류로, 진하게 추출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희석하여 만든 음료입니다.

'아메리카노'라고 줄여서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카페 아메리카노(Caffé Americano)' 입니다.

카페 아메리카노( Caffé Americano )는 이탈리아어로 이를 해석하면 '미국식 커피' 랍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미국식 커피'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을까요?

또 그 이름은 어떻게 해서 공식명칭이 되어 세계적으로 퍼지게 된 것일까요?


 

아메리카노의 유래

 

아메리카노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고 수많은 주장들이 존재한답니다.

 

그 이유는 가마솥에 밥을 지은 후 눌러붙은 남은 밥이 아까워 물까지 부어 마신 숭늉의 원조가 없는 격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한 커피 맛이 싫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시는 사소한 일을 한 본인이 자신의 시도가 세계 최초의 아메리카노 원형이라고 생각할 리는 없었을 뿐더러, 그렇게 마셨던 사람들이 모두 기록을 남겼을리도 만무하여 기원에 관한 추측들이 난무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중 가장 유력한 가설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순서1. 보스턴 차 사건 

 

아메리카노는 영국으로부터 해방된 독립국가를 갈망하던 미국인들의 의지가 담긴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773년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하기 전 그 유명한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당시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건너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차가 바로 '홍차'였는데요, 영국 정부가 '동인도 회사'에 차 무역 독점권을 주며 무역 과정에서 이 회사를 거치지 않으면 높은 관세를 지불하게끔 만들어버립니다.

결국 차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며 이에 분개한 미국인들이 보스턴 항으로 들어오는 수 백상자의 차를 바다에 던져버리는데요, 이것이 '보스턴 차 사건'이랍니다. 

 

보스턴 차 사건 이후로 애국 행위의 일종으로 홍차 대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이에 미국에서는 차 소비가 줄고 커피 산업이 크게 활성화됩니다. 홍차와 비슷한 농도로 커피를 내려 먹었다고 합니다(=드립커피)


 

순서2. 제2차 세계대전 미군들이 마시던 커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점령군으로 로마에서 주둔했던 미군 장병들은 보스턴 차 사건 이후로 홍차처럼 묽게 내려 마시는 드립커피가 익숙하였는데요, 그들에게 현지 에스프레소는 너무 쓰게 느껴졌답니다. 이탈리아의 쓴 에스프레소에 적응하지 못한 미군들은 이를 가볍고 묽게 마시기 위하여 원하는 만큼의 물을 타서 마시게 되었고, 이를 본 이탈리아인들이 '카페 아메리카노(미국의 커피)'라고 불렀습니다. 즉, 이탈리아인들이 본 미국식 커피가 바로 이러한 형태였던 것이지요. 

 

'카페 아메리카노' 라는 이름에는  '커피같지 않은 커피'라는 승전국 군인을 향한 경멸, 조롱의 의미도 담겨 있는데요,

요리에 대해 매우 엄격한 이탈리아인들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메리카노를 '커피를 베이스로 하여 변형시킨 가공 음료'정도로 생각한답니다. 아메리카노 뿐 아니라 커피에 다른 재료를 첨가하는 것 자체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우유를 넣은 라떼류도 선호도가 낮은 편이랍니다.


 

순서3. 스타벅스의 세계 진출

 

1982년 스타벅스에 합류한 하워드 슐츠는 텀블러 세일즈맨이었는데요, 그는 198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 생필품 박람회에서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커피 음료 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슐츠는 이후 스타벅스를 떠나 '일지오날레'라는 이름의 카페를 차리고 첫번째 메뉴에 '아메리칸 커피(American Coffee)'를 넣습니다. 이 아메리칸 커피가 바로 아메리카노 형태의 커피였답니다.

1987년 슐츠는 스타벅스를 인수하게 되며 '아메리카노'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이 커피를 판매하게 됩니다.

메뉴 이름으로 사용하기에는 간단하게 부를 명칭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 이름이 제격이었던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아메리칸 커피'가 '아메리카노'라는 스타벅스에서 공식 명칭으로 정해진 것이지요.

 

이후 스타벅스는 세계적으로 진출하게 되며, 많은 세계인이 공통으로 마시는 커피가 됩니다. (유럽에서는 여전히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십니다)

 

어떤 계기로 에스프레소에 물을 희석하여 먹는 '아메리카노'가 탄생한 것인지 여러 주장이 존재하지만,

세계적으로 퍼진 데에는 스타벅스가 그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의한답니다.


"아메리카노 유래, 역사, 어원 알아보기"

오늘 글도 유익하셨기를 바랍니다.늘 간강하시고 행복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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