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좋아하는 사람 , 향, 색깔 / 모기가 무는 이유 / 물리면 가려운 이유 >
적당히 바람 부는 날,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 하러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얼마 되지 않아 불길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바로 여름의 불청객 "모기".
어제 밤에도 불만 끄면 귓가에 윙윙대서 밤을 설쳤는데...
몇 분이 지난 후,
종아리도 가렵고 팔뚝도 근질근질, 모기에 물린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어라... 나는 세 군데나 물렸는데
다른 친구들은 왜 아무도 물리지 않은 것인가.
이유가 뭘까?
왜 나만 괴롭히냐구!
위와 같은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는데도 유독 나만 무는 것 같은 모기.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오늘은 여름 더위만큼 우리의 잠을 방해하는
"모기"에 대해 깨알정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모기가 사람을 무는 이유>
암컷, 수컷 모기는 모두 평상시에는 꽃의 꿀이나 수액 등을 먹으며 사는 아주 온순한 곤충입니다.
하지만 모기의 암컷은 교미를 끝낸 뒤 알을 낳아야 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단백질과 철을 사람의 피를 통해 얻습니다.
사람의 피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모기 난소 속 알의 성숙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기는 흡혈 시, 주둥이를 피부에 박은 채 피를 빨아들이는데요,
한 번 물면 5~9초동안 그야말로 '배 터지도록' 먹습니다.
피의 양은 자기 몸의 2~3배에 해당하며 이는 우유 한방울(3~10mg)정도라고 하니,
모기의 크기를 생각하면 그 양이 엄청나지요.
이렇게 많은 피를 빨아들이고 나면 몸이 무거워져 잘 날지 못합니다.
그래서 흡혈한 모기는 어디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벽에 가만히 붙어 피를 소화시키기 바쁩니다.
모기가 다시 이동하는 때는, 위험을 감지하였거나
피 속의 단백질을 소화시키며 핏속 수분을 자기 몸 밖으로 배출시킨 후
몸이 다시 가벼워지면 날아갑니다.
모기는 흡혈 후 4~7일 정도가 지나면 알을 낳는데, 1회에 무려 200여개를 낳습니다.
모기가 생존하는 기간 동안 총 13회 알을 낳는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운 이유>
모기가 혈액을 잘 빨아내기 위해서는 사람 피가 엉겨서 굳지 않아야하며 혈관도 확장되어야 하는데요,
모기의 침에 이를 돕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혈액 응고 억제 물질 '히루딘'인데요,
이 히루딘이 우리 피부에 침투하면 우리의 몸은 모기 물린 곳을 치료하기 위해 백혈구들을 집합시킵니다.
모기 물린 곳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서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생성되어 우리를 보호하려고 하는데요,
이 때 가려움이 발생하는 거랍니다.
즉, 모기가 분비하는 침에 대한 우리 면역 반응으로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 모기가 좋아하는 유형 >
우선, 모기는 심각한 근시를 가지고 있어 1~2m 내의 사물만 감지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모기는 시력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후각으로 사람을 찾아내는데요,
이 모기의 뛰어난 냄새감각기관은 '더듬이'에 있습니다.
사람의 피부 분비샘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요산, 젖산, 아미노산 냄새와
각종 화학물질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20m 이상 떨어져 있는 사람의 몸 냄새까지도 맡아 날아오며,
10m부터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서 사람을 찾아낸다고 하니
근처에서 안보이던 모기가 갑자기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열, 이산화탄소, 냄새 이 세 가지가 모기의 흡혈 욕구를 자극하며,
그 중에서도 이산화탄소 감지 능력이 가장 뛰어납니다.
우리가 자고 있을 때 기가막히게 위치를 찾아내어 얼굴 근처를 맴도는 이유는,
코에서 뿜어져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기는 다음 세 가지에 해당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는 사람
-땀이 많은 사람
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지 한번 볼까요?
1.술을 많이 마신 사람
술을 마시면 체온이 상승하여 피부의 온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우리의 내쉬는 숨과 함께 나오는데요,
여기에 더운 날씨로 땀까지 흘리면, 암모니아 냄새까지 함께 섞여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답니다.
2.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평소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기초 체온이 높은 분일 확률이 높습니다.
호흡량 또한 많아 호흡할 때 내쉬는 숨에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가 땀과 섞여 더 강한 체취를 내뿜게 됩니다.
과체중인 분들은 대체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고 체온이 높아 모기에 잘 물릴 수 있습니다.
또한 체내 지방이 많은 사람은 혈중 지방 농도가 높은데요,
혈중 지방 농도가 높은 사람의 땀에는 지방이 섞여 배출됩니다.
모기는 바로 이때 생기는 독특한 냄새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3. 신진대사가 높은 사람
임산부와 어린이는 일반인들보다 신체 대사활동이 활발하여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내뿜습니다.
대사 활동은 어릴 수록 더욱 활발하고 여러 가지 냄새를 내뿜는데요,
이 이유로 어린 아이들은 특히 모기에 잘 물리는 것이며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대체적으로
덜 물리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기초 체온이 높아지는 배란주기, 생리주기에 더 많이 물릴 수 있답니다
4.꽃향기, 비누향, 각종 향수 냄새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 냄새는 후각이 뛰어난 모기를 자극하여
멀리서도 모기를 부르는 유인책이 된답니다.
모기는 손을 씻는 세정제나 비누에서 나는 꽃이나 과일향 또한 무척 좋아하는데요,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분이라면 모기가 싫어하는 '코코넛 향'의 비누를 사용해보세요!
혹시 잠들기 직전에 씻으셨다면 향이 강한 로션이나 크림은 바르지 않고 자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은 모기장을 치고 주무시길 권해드려요
5. 진한 색의 옷
모기의 시력이 나쁘지만 눈으로 특정 파장의 빛을 찾아냅니다.
특히 주변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색에 접근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여러 진한 색깔 중에서도 특히 검정색,짙은 남색, 주황색, 붉은색에 더 많은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6. 체질적으로 '카르복실산'을 많이 내뿜는 사람
지방의 구성성분인 '카르복실산'이 모기를 끌어들인다는 것은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사실입니다.
피부 끝에 사는 유익균이 피지를 먹으면 '카복실산'이 생산되는데요,
사람마다 그 양이 달라 유독 모기에 많이 물리는 사람이 있는거라고 합니다.
이 성분을 더 많이 내뿜는 사람이 모기에게 더 많이 물리게 되는데요,
이는 선천적으로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이며, 각자만의 성질은 평생 가지고 갑니다.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식단을 바꾸어도 사람마다 분비되는 양의 차이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으며,
향수로도 이 냄새는 덮어지지 않는답니다.
<모기를 피하는 방법>
평소 기초 체온이 높은 사람(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향이 너무 강한 샤워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안가렵게 하는 법>
즉시 비누로 씻어낸 후 냉찜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누의 알칼리성 성분이 모기의 산성 성분의 침을 중화시켜 가려움을 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냉찜질로 팽창했던 혈관을 다시 수축시키면 가려움증이 더욱 빠르게 호전됩니다.
붉게 부풀어 오른 부위가 조금 가라앉은 후에는 온찜질로 마무리한 후,
알로에 겔이나 크림을 살짝 발라주시면 피부 진정 효과가 있어 금세 가라앉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만지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가렵다고 계속 긁으면 내부 조직의 손상이 더 심해져 염증 반응물질이 더 분비됩니다.
그렇게 되면 혈관도 더 부풀어오르고 가려움증은 악화됩니다.
침을 바르는 것 또한 구강 세균에 노출되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금물이랍니다.
오늘은 "모기"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또 뵐게요 :D
'일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음료 칼로리 & 카페인 정보 / 칼로리 낮은 음료 추천 (0) | 2024.07.23 |
---|---|
미끌미끌~ 바닥 기름때 완벽히 없애는 방법! (0) | 2024.07.22 |
여름 땀냄새 고민 시원하게 날려드림~ 겨드랑이 냄새 완벽히 제거하는 법! (0) | 2024.07.20 |
자도 자도 자꾸 졸린 이유! 밤에 잤는데도 왜 자꾸 피곤한 걸까? (0) | 2024.07.19 |
비 올 때 뭐신지? 남자 장마철 신발 / 방수,발수 신발 / 여름 신발 추천! (0) | 2024.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