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묘기증 원인 증상 완치 & 치료 해결법, 일상생활 속 수칙 10가지
피부 묘기증(dermatographism)
피부묘기증은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의 일종이며, 물리적인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로 분류됩니다.
긁거나 물리적인 압력을 가하는 등 피부에 자극을 주었을 때 그대로 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나타나며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피부묘기증 증상
피부묘기증은 단순히 피부의 부종과 발적만 나타나는 '단순피부묘기증', 발진 부위에 가려움을 동반하는 '증상성 피부묘기증'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조한 가을과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증상이 나타난 후 대부분 수 분 후에는 다시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에 손톱 등으로 어느 정도 이상의 압력을 주어 긁거나 누르면, 그 부위에 국한되어 두드러기와 유사하게 붉게 변하면서 부어 오르며 해당 부위가 가렵기도 합니다. 피부묘기증이 심하게 나타나면 피부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라서 '피부 그림증' 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심하게 자극을 주지 않아도 약한 압력이나 자극에도 전신의 피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한 분들은 긁으면 더 심하게 부풀어오르게 된답니다.
피부묘기증 원인
피부묘기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대개 외부로부터의 화학 물질 노출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 등이 알려져 있으며, 만성 두드러기를 겪는 사람들이 피부 묘기증을 앓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 당뇨병, 감염증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임신, 폐경기, 약물, 스트레스, 과로, 과음 등에 의해 악화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피부 묘기증이 더 심할 수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초기에 해당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특별한 치료나 일상 생활 속 환경개선 등의 노력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어 이전보다 훨씬 약한 자극에도 쉽게 부풀어오르는 만성 피부질환과 같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피부묘기증 진단 및 검사
피부묘기증의 진단은 임상 증상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유발검사 방법은, 설압자(혀를 누르는 기구)나 손톱 등을 이용하여 적당한 압력으로 피부를 긁은 뒤 수분 동안 경과를 관찰합니다. 이때 마치 글씨를 쓴 듯한 양상으로 긁힌 부위가 붉게 부어 오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등 다른 두드러기 검사 시행법은? (아래 접은글 클릭)
특수 형태의 알레르기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 피부묘기증: 설압자(혀를 누르는 기구)나 손톱으로 긁어서 선을 따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진단
- 한랭 두드러기: 얼음 조각을 4분간 얹어 놓았다가 약 10분 후에 팽진과 홍반을 재서 진단
- 콜린성 두드러기: 더운 방에서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시키거나, 10~15분간 자전거 운동을 하거나, 더운 탕에 몸을 반쯤 담그고 있거나, 더운 물에 10분간 샤워를 하고 나면 15분 이내로 발적을 동반한 직경 2~3mm정도의 작은 팽진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
-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및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일반적인 운동을 시켜서 운동 후 수 분에서 20분 이내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진단(혈압이 떨어지고 실신을 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음)
피부묘기증 치료
-완치가 가능할까?
피부묘기증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으며, 완치법 또한 없어 행동을 주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신경써주시면 외부 자극에도 바로 부어오르지 않는 정도의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언제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당뇨처럼 꾸준히 관리해야함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 진료 시, 피부묘기증 치료는 대부분 증상 조절을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른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중요한 약제이며,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피부묘기증 발생 빈도나 심한 정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일상생활 속 건강 수칙도 함께 잘 지켜주셔야 호전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묘기증 관련 자주하는 질문 (FAQ)
Q1. 콜린성 두드러기 vs 피부묘기증, 구분은?
피부에 생긴 병적 변화의 형태는 어떤 종류의 두드러기인지를 구별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한 이후에 작은 형태의 두드러기 주변이 붉어지는 경우 콜린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피부의 긁힌 부위에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묘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군대에 가서 생겼다?
군부대에 가서 피부묘기증이 생겼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외부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과격한 운동, 식이습관 변화, 불편한 의복 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났으나 뚜렷한 치료없이 이를 방치할 경우 심해지게 될 수 있습니다.
Q3. 전염성 있을까?
피부묘기증은 전염성 없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직접 접촉이나 공유된 물을 통하여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 일상생활 속 예방수칙 10가지 >
피부 묘기증은 완전한 예방은 어렵지만, 두드러기나 알레르기가 발생할만한 상황들을 피하는 등 일상생활 속 건강 수칙들을 꾸준히 실천해주시면, 외부 자극에도 바로 부어오르지 않는 정도의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시 언제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당뇨처럼 꾸준히 관리해야함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식단 관리
피부묘기증 개선을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 지나치게 맵거나 짜거나 단 음식 등도 좋지 않습니다. 멀리해야할 구체적인 음식 종류로는 과자, 빵 등 인스턴트 음식, 햄이나 소시지류, 기름진 삼겹살이나 치킨, 견과류, 탄산음료, 고함량 카페인 음료 등이 있습니다.
일부 피부묘기증 환자들은 견과류나 갑각류 섭취 후에도 해당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이와 같이 알레르기 및 두드러기 발현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경과를 지켜보며 주의해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2. 술, 담배 멀리하기
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체내 염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음주는 더욱 피부묘기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담배 또한 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잦은 목욕, 사우나는 피하기
피부 묘기증 예방 및 개선을 위해서는 평소 적정 온도와 습도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피부를 뜨겁게 하는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묘기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15분 40도 정도 약간 따뜻한 물에서 실시하는 반신욕은 노폐물 배출 및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짧은 반신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4. 꾸준한 운동
평상시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를 꾸준히 병행해주시면 노폐물 배출과 신체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되어 피부 묘기증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바로 씻는 것이 좋으며 물기를 잘 닦은 후 보습제를 발라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피부묘기증 개선에 좋지 않으므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실시합니다.
5. 피로, 스트레스 피하기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시고 과로, 스트레스 상황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기온 변화가 심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나 환절기에는 다른 피부 질환도 함께 동반되며 피부묘기증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과로나 스트레스 상황은 피해주시고 면역력 관리를 잘 하여 피부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술, 담배 멀리하기
술과 담배는 피부묘기증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므로 줄이시거나 금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의 경우 체내 온도를 상승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체내 염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음주는 염증을 심화시켜 피부 묘기증 증상을 빠르게 심화시킵니다. 담배는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큰 요인입니다.
7. 피부 자극주는 시술 피하기
문신, 제모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해야하는 경우에는 제모나 시술 후 반드시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시고, 가능하면 보습제를 들고다니며 자주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주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8. 불편한 의복 피하기
피부를 압박하는 꽉 끼는 옷,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나 재질이 거친 옷은 피부 묘기증을 악화시키며 특히 울 섬유는 묘기증 환자분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옷 재질은 피부와 맞닿아도 자극이 없는 면이나 실크처럼 부드러운 재질이 잘 맞습니다.
9. 가려울 땐 긁지 않기
계속해서 긁으면 오히려 가려움이 심해지고 표피가 벗겨져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손톱은 짧게 잘라주시고 가려울 땐 긁지 않도록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차가운 수건으로 피부 온도를 내려주시고 알로에겔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발라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10. 평소 특정 음식, 약물 복용 후 경과보기
"피부 묘기증 원인, 치료, 생활수칙 10가지"
오늘 글도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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