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조증 증상, 원인, 진단, 치료 및 해결방법, 피부건조증 예방 생활수칙
피부건조증(Xeroderma)
피부 건조증은 피부 표면 지질 감소과 천연 보습 성분이 감소되어 발생하게 되는 피부 질환입니다.
피부의 건조함으로 인하여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 피부 상태로, 피부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거나 진물이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 건조증 원인
피부 건조증의 원인은 다음처럼 외적요인과 내적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적요인
1) 건조한 환경
(겨울철 건조한 공기는 피부 신진대사를 떨어트려 피부 지방샘으로부터의 지방 분비가 적어져 피부 표면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 장벽기능을 저하시키고 각질층 수분이 쉽게 증발하며, 낮은 기온은 피지샘과 땀샘을 위축시킴)
2) 과도한 냉난방기 사용
3) 자외선 노출
4) 피부 표면의 손상
5) 산업 현장에서 세척제나 용매제와 같은 탈지제을 취급하는 경우
내적 요인
1) 피지 분비 감소 (피지선 발달이 정상보다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노화로 인한 피지 분비 감소
2) 점액 수종, 림프종, 종양, 에이즈 감염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3)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 만성신부전 및 신장병, 만성 습진,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4) 피부 노화 (표피 수분 흡수 능력이 떨어져,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이 흡수되는 수분보다 많은 경우)
5) 나이든 사람이 이뇨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6) 아연 결핍, 비타민 A 불균형 등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
7) 다운 증후군 등 유전성 질환(건조한 피부와 미세한 피부 비늘이 발생할 수 있음)
피부 건조증 증상
피부 건조증의 특징적인 병변은 미세한 비늘입니다.
처음에는 팔, 다리 특히 정강이 부위에 미세한 각질이 발생하며 하얗게 일어나게 되며, 이것이 점차 거칠어지며 온몸으로 번지고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심해지면 각질이 일어나고 나중에는 피부에 균열이 생겨 마치 피부가 트는 것처럼 따가움을 느껴게 됩니다. 손과 발도 건조해지고 손과 발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진물이 나는 건성습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려움증이 심하여 심하게 긁으면 세균 감염으로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의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건조증은 원래 중년이상의 연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잦은 목욕 및 사워, 과도한 냉난방기 사용 등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흔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부건조증 진단 및 치료
-진단-
피부건조증의 진단은 대개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진단의 보조 도구로 피부 수분도를 측정하는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 진단은 보통 스스로도 가능하며, 평소 자신의 피부 관리 습관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뜨거운 목욕이나 샤워를 하거나, 하루에 여러 번 사워를 하지는 않는지 확인해 봅니다. 또 주변의 환경 요소들에 대해 살펴보면 건조한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지,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나 적절한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는지 등을 살펴봄으로써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
피부 건조증에 대한 치료의 가장 기본은 평소 생활습관의 변화 입니다.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이를 유지하며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평소 유수분 보충을 위해 보습제를 잘 바르는 습관을 들이고 피부를 건조시킬 수 있는 외부 악화요인들은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부 노화가 피부 건조증의 주요 원인일 때는 완치가 힘듭니다. 하지만 수분과 피지 부족이 병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더 이상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증상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해주시면 어느 정도의 개선은 가능합니다.
(기존에 건조 피부를 유발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해당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건조증 예방 / 개선을 위한 생활수칙 >
1. 건조하지 않은 환경 조성하기
너무 건조하지 않고 춥지 않은 따뜻한 환경을 만들고 피부 표피층의 수분을 증가시키는 모든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다습한 환경을 유지해주시고 평소 영양섭취도 골고루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실내에는 가습기, 어항, 화분,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하여 실내습도 50-60%, 온도는 22~24℃로 유지하도록 하고, 증상이 완화될때까지만이라도 냉방기나 온풍기, 히터 등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최대한 바람이 불고, 건조한 환경은 피하도록 한다.
2.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기
적절한 영양분 섭취와 함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연이 결핍되거나 비타민 A의 불균형 등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도 피부 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영양상태를 개선하는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을 빼앗는 과도한 음주 및 커피 섭취는 줄이고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보습제 꾸준히 발라주기
피부 각질층의 생리적인 지방과 비슷한 지질성분을 포함한 보습제는 더욱 효과적으로 각질 세포 사이에 흡수될 수 있으며 각질층의 지방층 구조를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상적인 지질 성분 비율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세라마이드 비율이 1:1:1 혹은 1:1:3 입니다.
혹은 요소나 젖산 등이 포함된 제품도 좋습니다. 이는 각질층 수분을 결합 및 유지시켜주어 수분에 의해 소실되기 쉬운 자연함습인자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연화제 사용도 도움이 되며, 연화제는 미네랄 오일, petrolatum, 라놀린, 올리브유, 파라핀 등이 포함된 제품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으며 이 성분들은 피부를 유연하고 부드럽게 해주고, 밀폐 효과를 통해 각질층의 수분 소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습제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는 양과 횟수이며, 일반적인 로션보다는 크림 제형의 보습제가 더 좋습니다.
4. 씻는 습관 교정하기
잦은 목욕, 뜨거운 사우나, 심하게 때를 미는 것, 세정력이 강한 비누 사용 등을 피합니다. 이는 자연함습인자와 표피지질을 씻어내버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하는 목욕 및 샤워는 주 2~3회 이하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 또한 15~20분 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시에는 오트밀 팩을 사용하시고, 매일 샤워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약산성의 가벼운 클렌저를 사용하거나 비누, 세정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로 보습제, 연화제 등을 전신에 충분히 발라줍니다.
5. 때 밀지 않기
4번과 같은 맥락이지만 중요하여 별도의 항목으로 하였습니다.
피부의 각질층은 피부 유수분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벽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때를 밀어 피부 각질층을 얇게 만들면 피부 보습층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때는 굳이 우리가 밀지 않아도 피부의 불필요한 각질은 저절로 제거되기 때문에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편이고 가려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때를 밀지 않아야 합니다.
정 가렵고 참기 힘들다면 부드러운 타올이나 손으로 밀리는 정도의 때만 미는 것이 좋습니다.
6. 비누 바꾸기
건조한 피부는 순한 비누 사용이 필요합니다. 가급적 비누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꼭 써야한다면 중성이나 약산성 등 자극이 없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평소 비누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순한 크림형태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이나 부드러운 샤워타올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온 몸에 부드럽게 발라주고 씻어낼 때는 비눗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여름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귀가 시에는 선크림을 꼼꼼히 씻어낸 후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수분 섭취 자주하기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와 더불어 체내 수분을 빼앗는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는 되도록 피하도록 합니다.
불가피하게 꼭 마셔야하는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건조증 증상, 예방, 치료, 생활수칙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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