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와 굴 차이점이 뭘까? 석화 뜻, 굴 양식하는 방법 2가지와 영양성분 차이
수산시장에 가보면 모두 굴처럼 생겼는데 석화, 굴, 통굴, 하프쉘 등 다양한 이름이 적혀있어요.
그래서 모두 다른 종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 모두 다 똑같은 "굴"이랍니다.
다만 껍질 손질 정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것이지요.
양식산, 자연산 구분 없이 껍질이 그대로 붙어있으면 '석화'라고 부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껍질을 조금도 손질하지 않고 원물 그대로의 상태를 "석화, 석굴, 각굴" 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먹기 편하도록 손질이 반만 된 것을 "하프" 또는 "하프쉘" 이라고 부른답니다.
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를 바로 "굴"이라고 부르게 되는데요,
이때 크기에 따라 큰굴, 중굴, 잔굴로 나누게 됩니다.
양식 굴 키우는 방법 2가지
껍질 제거한 양식 "굴" 키우는 법
껍질을 제거한 양식 굴은 "수하식"으로 키우는데요, 양식장에서 밧줄에 조개껍데기(주로 가리비 껍데기)를 줄줄이 매단 후 바다에 담가서 바닷물을 사용해 키웁니다. 이렇게 매단 조개껍데기에 봄철 산란한 굴 종패가 달라붙어 자라나게 됩니다.
그후 일정 크기가 되면 깊은 바다 양식장으로 옮겨 1년 넘게 키웁니다. 원래는 썰물 때는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하지만 수하식은 깊은 바다 속에 계속 있기 때문에 멈춤없이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며 먹이활동을 하여 알이 큰 편입니다.
수하식은 조류가 세지 않은 잔잔한 바다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양식법으로 통영, 거제, 고성 등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 않은 바다가 최적의 양식장인 것이지요.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굴은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길러진 양식 통영 굴이랍니다.
이때 껍데기를 제거하고 알맹이만 판매하게 됩니다.
껍질 그대로인 "석화" 키우는 법
반면 석화는 '투석식' 양식법을 사용하는데요, 썰물과 밀물 차가 큰 얕은 바다에 큰 돌을 던져놓아 굴 포자가 달라붙어 자라나게 하여 키우는 방식입니다.
돌을 던져 굴이 자생하도록 하는 방식인 '투석식'은 처음에야 돌을 던지는 인위적인 환경을 조성하지만 이후에는 굴이 스스로 자라도록 하여 자연산 굴처럼 알맹이가 작은 편이에요.
굴은 썰물때는 굴이 바닷물 밖으로 노출되어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주로 서해 앞바다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키운 굴을 '어리 굴'이라고도 불러요.
석화, 굴! 둘의 영양 차이는?
둘의 영양 차이는 없어요.
둘다 동일한 "굴"이기 때문에, 양식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해서 영양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크기와 향에서 차이가 조금 있답니다.
굴(수하식)은 먹이활동을 멈추지 않아 크기가 큰 편으로 씹는 맛이 있어요.
반면 석화(투석식 굴)은 자연산 굴처럼 알맹이가 작지만 향이 짙고 탄력성이 좋아 더 쫄깃쫄깃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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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석화 차이 / 영양성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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