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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연애, 자존감)

불안형에서 '획득된 안정애착 유형' 되는 법 10가지 대공개!

by 아임파인토리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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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된 안정애착 유형'으로 가는 길>

 

획득된 안정애착 유형 되는 방법_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획득된 안정애착 유형' 되는 방법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화하는 형식으로 작성하였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깊은 호흡

 

  호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늘 상호작용하고 있으며 아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면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가 나거나 긴장이 되어 있다면 내 몸에 집중을 해보세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지 않은지, 눈이 마른 상태이진 않은지 어깨가 뻣뻣하게 굳어있진 않은지,

손끝이나 발끝 혹은 어금니에 긴장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말이에요.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셨다가 립트릴(입술에 힘을 풀고 부르르르 털며 숨을 뱉는 것)을 하며 내뱉어보세요.

깊은숨을 들이마시며 '내 마음이 평안하기를' 하며 소망하는 겁니다.

내뱉는 숨에는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2. 생각 뚝!

 

  불안형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릿속이 아주 복잡한 것이지요.

거기서 잠깐 멈춰서 '아, 상대는 가만히 있는데 나 혼자 복잡하고 길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며,

상대의 머릿속에는 '오늘 먹을 점심, 회사 업무, 여자친구 등등' 다른 것들로 가득 차 있는데,

오로지 내 머릿속만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모습을 이미지화해 보세요. 사실 그것이 사실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불안형은 상대의 아주 작고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에 어떠한 의미나 뜻이 담겨있을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아니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한번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시면 간단합니다. '만약 나라면 이런 움직임 하나하나에, 말투 하나하나에 신경 써서 행동할까?' 답은 아니라는 겁니다.

 

'왜 이렇게 답장이 늦는 걸까, 분명 읽었는데 왜 답이 오지 않는 걸까...' 

초조해 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한번 기다려 보세요. 분명 이유가 있을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거의 모든 분들에게서 늦더라도 꼭 답장이 올거에요. 다그치지만 않는다면요. 그러니 차분하게, 이유가 있을거라 믿고 기다려 봅시다.

우리 모두 그런 경험 있잖아요. 그렇게 답장을 받는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어느새 답장이 늦게 와도 '아, 이유가 있어서 늦나보다.'하고 믿는 스스로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3. 불안한 마음 인지하기

 

  나의 마음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그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내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불안한 마음에서 기인한 행동을 사라지게 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내 마음이 어떤 순간에 불편함을 느꼈는지를 먼저 파악한 다음,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내가 왜 불안함을 느끼게 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독여줍니다. '괜찮아, 그동안 내가 참 많이도 불안함을 느꼈구나. 이제 하나씩 해결해 보자.' 하고 말이지요.

스스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자기 자비

 

위에서도 계속 강조하였지만, 자기 자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어느 순간에도 나는 나를 지켜야 합니다.

내 몸과 마음을 해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위험으로부터 최선을 다해 보호할 것이며, 사랑을 다해 지켜낼 것을 잊지 않습니다. '괜찮아, 뭐 어때. 그럴 수도 있지. 그런 감정이 들 수도 있지.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 불안할 수도 있지. 미운 마음이 들 수도 있지. 싫을 수도 있지. 화가 날 수도 있지.' 이러한 생각들 말입니다.

 

나 스스로에게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주세요.

거울 속의 나를 다정하게 바라봐주세요.

눈동자를 지그시 바라보고 눈썹 하나까지 작은 부분 하나하나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며 소리 내어 "괜찮아. 잘했어." 하고 한마디 건네어 보세요.

 

5. 상대의 입장 넘겨짚지 않기

 

  나의 생각과 입장이 고유하듯, 상대의 입장 또한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도록 합니다. 나의 생각이 존중받고 귀하듯, 상대의 입장도 그러해야겠지요.

그러니 상대에게 내 의견을 전달할 때는 서두에 '내 생각에는~'이나 끝에 '~라는 생각이 들어' 혹은 '~라는 느낌이 들어.'라는 식으로 의견을 전달한다면 언쟁이 붙을 일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의견임을 알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칭찬과 비난도 그들 하나의 의견이기 때문에 들었을 때 과하게 기쁘거나 마음이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명 다 각자만의 의견이 있는 것이겠지요. 

 

  특히나 불안형은 생각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계산 없는 믿음과 사랑이 쌓이기 전까지는 우선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나 예상을 하지 않도록 합시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왜 자꾸 생각하는 거야!'가 아니라,

'맞아, 과거의 내가 이러한 상황에서 참 불안했구나.더 생각 말고 차분하게 있어보자. 천천히 하나씩 해보자.' 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것입니다.

 

6. 상대의 의도가 담겨있다 여겨질 땐, 긍정적으로!

 

  부정편향, 사람의 의식은 가만히 두면 부정적인 쪽으로 흘러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식적으로 자꾸 긍정적으로 끌고 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행동에는 의미가 없을 테지만, 굳이 의미를 부여해야겠다면 다음처럼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나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 이상, 상대는 웬만하면 거의 99% 좋은 의도로 행동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입장을 바꾸면, 나라도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처럼 다른 사람들도 이해심 많고 따뜻한, 좋은 사람들입니다.

 

다 비슷하고 친절하고 마음씨 따뜻한 좋은 사람들끼리 부대끼고 살아갑니다. 생각은 다르지만 따뜻한 마음씨들은 같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 따뜻한 마음과 좋은 마음은 모두에게 있을 거라는 믿음을 늘 기억합시다.

또한 아무 계산 없이 그저 존재만으로도 나를, 그리고 사람을 기본적으로 좋아하고 사랑할 거라는 생각을 해보도록 하면 어떨까요?

시간이 나신다면 해당 이론을 담은 아들러의 '인간이해' 책을 찾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 장을 보살펴라! 음식 조절, 운동도 함께하기.

 

  실제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기분은 연관성이 많습니다. 나쁜 음식은 나쁜 기분을 만듭니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 세로토닌이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뇌와 장은 아주 활발하게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우리가 긴장을 하면 바로 체하거나 장에서 신호가 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요.

영양제보다 자연 음식으로 몸에 좋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도록 합시다.

 

또한 65세 이하의 나이라면, 일주일에 3회 정도 1회당 50분 이상은 숨이 차도록 운동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커피나 음료수가 아닌 물도 충분히 마셔주시고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건강의 뇌과학'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8. 자기 결정권 가지기. Let me do it!

 

  본인의 할 일은 본인이 하도록 합니다. 작은 결정도 스스로 내리도록 합니다.

메뉴 하나를 고르는 것에도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선택지가 많아지고 정보량이 넘쳐나기 때문에 혼란스러워진 탓도 있지만,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고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면 결국 본인의 취향을 끝까지 모르게 되고, 결국 그것은 자신의 자존감을 낮추는 하나의 기폭제가 됩니다.

 

자존감은 높아진 다음에 자존감이 높은 행동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존감 높은 '행동'을 먼저 하다 보면 자존감이 따라서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 많습니다.

자존감은 높고 낮은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입니다.

그러니 꾸준히 자존감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사실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워보이는 법이잖아요. 어색할 뿐이랍니다.

 

  아주 작은 선택과 결정들, 하다못해 내 방 청소는 내가 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합시다.

또한 무엇이든 내가 결정을 내린다면 그것에 따른 책임도 내가 지도록 합니다.

넘어지고 깨져도 내가 선택한 일의 결과물이라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후회도 원망이 아닌 '반성'과 '깨달음'이라는 다른 이름과 느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9. 도파민 중독 경계하기

 

  2023년 후반부터 핫토픽으로 떠오른 단어 '도파민 중독',  실제로 있는 단어는 아니지만, 도파민과 중독을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도파민 중독은 충동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울감과 불안감도 동시에 생겨나게 합니다.

그중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것이 바로 소셜 미디어이지요.

 

아주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SNS는 하면 할수록, 많은 사람과 연결되면 연결될수록 더 외로움을 느낍니다. 무의식 중에 진정한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얼마나 많은 알림이 뜨는지 하트가 눌리는지 스스로를 기다리게 하고 지치게 두지 마세요.

핸드폰과 멀어질수록, 전자기기와 멀어질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감을 열어보세요. 핸드폰을 잠시 꺼둔다고 해서 그리 중요한 연락이 오는 것도 아니고, 세상은 잘 돌아갑니다.

내가 더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이어폰도 꽂지 마시고 귀를 열어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버스에서 얼마나 많은 진동이 울리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헛기침을 많이 하는지, 내가 얼마나 그동안 선택적으로 소리를 듣고 살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 팁을 드리면, 신체적으로 핸드폰을 멀리 할수록, 핸드폰을 뒤집어엎어 놓을수록 무엇인가에 집중이 더 잘 된답니다. 나의 의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가능한 멀리 두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두세요. 훨씬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파민 중독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본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세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이동됩니다)

2024.02.21 - [심리(연애, 자존감)] - 도파민 중독, 그게 뭔가요? "나도 혹시 도파민 중독?"

 

 

10.  늘 자신의 욕구, 감정, 기분 솔직하게 표현하기

 

  불안형은 솔직함 하나로 얻어가는 것이 참 많을 겁니다.

오늘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길~게 쓰려고요!

 

  솔직함은 그 사람만의 색깔입니다. 그 사람의 시그니처이자, 어떤 사람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선명한 자기소개서 같은 것입니다. 내가 나를 소개하는 자기소개서, 남들에게 공개하고 싶은 자기소개서가 다르면, 그 자기소개서는 가짜이지 않을까요? 언젠가 가짜인 것이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며 불안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은 완벽에 가까울수록 불편해집니다. 오히려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것이지요. 인간이기 때문에 부족한 것입니다.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당당한 것, 그 솔직한 모습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빛이 나고 멋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할까 봐' 나의 진짜 모습을 숨기거나 완벽한 모습, 더 좋은 모습으로 포장하려고 하지만,

알고보면 당신은 '~ 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며, 바로 그것이 사랑받는 이유랍니다.

 조금 부족하고 못난 것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상하게 어딘가 하나가 뭔가 별로이고 아쉬움이 남는 것이 내 마음을 더 울립니다. 

 

  불안형은 아주 높은 확률로 버림받을까 봐 사랑받지 못할까 봐, 혹은 내게서 멀어질까 봐 두려워서 솔직하지 못한 채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여, 연인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서운한 감정을 숨기거나 나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지 않기도 합니다. 혹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싫어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상대에 따라서 이것 또한 '얘가 나를 속이는구나.'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솔직함은 상대와 나를 연결시켜 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물론 나의 마음이 너무 불편한데 억지로 모든 것을 쏟아낼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의 불안형은 작은 것들까지도 자기 공개가 불편하기 때문에 우선은 하나씩 하나씩 용기 내어 말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 안에 어느 정도 기준이 생겨, '아, 나는 이 정도는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아.'라는 기준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 용기를 한번 내볼까요?

 

 


 

 

 

  오늘 획득형 안정애착이 되는 방법 10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어린아이처럼, 넘어지면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괜찮아" 다독여주기도 하고 "잘했어" 쓰다듬어주기도 해 주세요. 얼마나 기특합니까. 이렇게 노력하는 스스로가요! 

 

  여러분의 행복에 제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분명 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오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잘 가고 있다는 뜻이에요. 힘들수록 더 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동안 너무 불안하였거나 잘 못 지냈다는 반증이기도 하거든요. 우리는 늘 하던 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요. 자전거 타는 순간, 수영하는 순간을 기억해 보세요. 여러 번 하다 보면 어느새 내 몸에 익어버린답니다. 그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내 몸의 불편한 감정을 다시금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다시 저기 맨 위 1번부터, 혹은 3번부터 다시 돌아가서 시작해 보는 거예요. 

 

위기의 순간이 온다면, 황금 기회라고 생각해 볼까요? 사실, 바로 그 순간이 바로 안정애착으로 갈 수 있게끔 연습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다가온 소중한 기회랍니다. 잘 안되면, 다음에 또 하면 되죠 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여러분에게는 제가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천천히 해보아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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