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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 증상, 원인, 치료, 이석증과 차이점은?

by 아임파인토리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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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 증상, 원인, 치료, 이석증과 차이점은?

 

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의 질병명은 1861년 프랑스의 의사인 메니에르가 이 병을 발견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메니에르병이란 어지럼증, 청력 저하, 귀 울림(이명), 이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환자마다 병의 정도에 따라 경험하는 증상 정도가 다르며, 모든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도 있고 한두 가지 증상만 경험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병리와 생리 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귀'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과 이석증 차이

 

메니에르병은 귀 속 압력으로 인해 생긴 것이며,

이석증과는 달리 어지럼증을 동반한 이충만감, 귀 먹먹함, 귀 울림(이명)과 청력 손실(난청)이 특징이며 보통 30~1시간정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때에 따라서 두통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석증은 칼슘성분인 이석이 떨어져 전정신경을 자극하여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며,

누웠다가 일어나거나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볼때, 아래로 숙일때 등 머리 회전에 따라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보통 1분~수분이면 증상이 멎습니다. 또한 평형장애가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귀 울림(이명)이나 귀 먹먹함 증상보다 어지럼증이 주 증상입니다.

 


 

메니에르병 원인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수종'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의 귀 깊숙한 곳(속귀)에는 청각과 몸의 균형 기능을 담당하는 '내림프관' 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에 림프액이라고 불리는 액체가 들어있습니다. 머리가 회전하거나 움직이면 림프액도 함께 움직이면서 뇌에 청각과 함께 "균형 신호"를 보냅니다. 

 

그런데 귀 내부에 어떠한 원인으로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내림프관이 부어올라 압력이 높아지게 되며,

청각과 균형 신호를 방해하면서 메니에르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는 이유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만,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생겨 생기기도 하고, 알레르기가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더욱 높아지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 진행되며,

양측성(귀 양쪽 모두)으로 재발하는 특성 등이 관찰됩니다.

 

 

 

따라서 요약하자면, 예상하는 메니에르병의 원인으로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자가면역질환), 과로 및 스트레스,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머리 외상, 유전 등이 있습니다.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해 체내에 나트륨이 축적되는 경우, 드물게는 전신 대사 장애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 증상

 

서울 아산병원

 

 

환자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처음부터 이런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한두 가지만 경험하는 환자부터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환자까지 정도에 따라 발현 정도가 다릅니다.

 

 

1. 어지럼증

 

메니에르병은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대부분 발작성으로 나타나며 주의가 빙빙 도는 느낌(회전성 어지럼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되고 보통은 24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회복까지 1~3일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의 빈도는 한 달에 한 번 미만에서 10번 이상까지도 발병하기도 하여 다양합니다. 고령의 환자에서는 이러한 발작성 회전성 어지럼증 대신 순간적인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2. 청력 감소

 

청력소실과 함께 귀울림(이명), 이 충만감(귀 먹먹함)이 있으며 대개 일측성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청각 증상은 흔히 발작성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직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어지럼증이 사라지면 청각증상도 완화 됩니다. 발병초기에는 한쪽 귀에서 낮은 음에 대한 청력이 감소되며, 병이 진행되면서 점차 모든 높낮이에 대한 청력이 감소되고 양쪽 모두에서 해당 증상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청력을 완전히 소실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3. 귀 울림(이명)

 

청력감소와 함께 동반되는 증상으로 귀 울림(이명)이 있습니다. 이 충만감까지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충만감이란 귀에 무언가가 꽉 차 있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하며, 이 증상 또한 발작의 신호로 어지럼증 전에 먼저 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드물지만 양쪽 귀 모두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 환자 10명 중 2명 정도)

 

이 외에도 환자마다 메스꺼움, 구토, 두통, 뒷목 강직(뻣뻣한 느낌),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 검사 및 진단

 

 

 

진료과 : "이비인후과"

 

메니에르병의 특징인 '내림프수종'은 귀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직접 관찰하기가 어려우며,

CT나 MRI와 같은 영상으로도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메니에르병은 문진이 중요하며, 어지럼증 및 청력 감소 등의 양상청력 검사 결과로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발병 정도나 빈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경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메니에르병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는 '청력 검사'이며,

전정기능 검사(급성 어지럼증 발생 시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것인지 감별 위함)이며, 

필요에 따라 '특수 청력 검사' 혹은 '온도안진 검사'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치료

 

 

메니에르병은 일반 질병과 달리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작 증상들과 주기가 환자마다 다르며 그에 따라 치료 접근 방법도 달리 하게 됩니다.

 

메니에르병 치료의 가장 중요한 1차 목적은 발작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되는 청력소실이나 이명은, 어지럼증이 단기적으로 발생했다가 줄어들거나 소실되면 대부분 호전되기도 하지만 장기간에 발작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청력 저하가 서서히 진행되며 이를 막을 효과적인 치료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1) 내과적 치료: 

 

치료는 내과적 치료로 일상 생활 속 식이요법(저염식 식사 등)과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치료로 환자 10명 중 8~9명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증상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진정제, 구역과 구토 억제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등을 사용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있는 약물은 '베타-히스티딘'이며 최소 6주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소변 배출을 돕는 이뇨제를 복용하여 어지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허혈이 메니에르 병의 원인으로 생각되면, 혈관 수축에 의한 허혈을 막기 위하여 혈관확장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일부 난치성 환자들에서는 고막 내 약물을 주입하여 평형 기능을 없애거나(고막내약물주입술) 내림프의 압력을 낮추기 위함 수술(내림프낭감압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경과

 

 

 

 

메니에르병의 경과는 매우 다양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의 정도와 빈도는 환자의 60~80%에서는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즉, 심한 발작성 어지럼이 여러 차례 발생하다가 어느 순간 이러한 증상들(발작)이 없어져 몇 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증상이 몇 년간 없다가 어느 순간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메니에르병이 계속 진행되는 환자를 보면, 절반 정도가 어지럼증이 시작된 지 2년 뒤 소실되거나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시간이 더 지났을 때는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속귀의 기능이 회복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손상될 기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어지럼증의 빈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줄어들지만, 청력 감소는 계속 진행될 수 있으며,
청력 저하와 귀 울림(이명)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청력 저하는 완전히 청력이 소실되지는 않고 절반 정도 사라진 상태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니에르병 예방

 

 

1. 식이요법 (저염식 식사)

 

메니에르병은 무엇보다도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로 저염식이 권장되는 만큼 평소 나트륨 섭취량을 대폭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음주, 흡연, 카페인 과다 섭취, 과로, 극심한 운동,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 조절 또한 식단 조절만큼 중요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체내 변화를 일으켜 염분의 축적을 야기하여 증상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어지럼증의 발장 증세로 심한 구토가 있는 분들의 경우, 수토로 인하여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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