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먹을 때 먹으면 안되는 음식, 주의사항, 한약 흰머리 간손상 속설 사실?

한약 먹을 때 먹으면 안되는 음식, 주의사항, 한약 흰머리 간손상 속설 사실?

 

우리나라 전통 의학인 '한의학'.

양방치료보다 한방치료를 했을 때 더 효과가 잘 나타난다는 분들이 많으며

그와 함께 한약 또는 보약을 지어드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한약도 양악처럼 복용시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한약 복용 시에는 상호작용을 하거나 효과를 반감시키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음식을 주의해야하는 이유는 소화기관에서 한약 흡수를 원활하게 하여 효과를 온전히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에요.

 

물론 처방받은 한약과 개인의 체질 및 질환에 따라 주의사항이 달라지니 처방받으실 때 꼼꼼히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은 일반적으로 한약 복용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들과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또한 한약과 관련된 속설과 사실여부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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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 먹을 때 피해야할 음식 5가지 >

 

1. 밀가루

대부분의 한약은 밀가루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소화를 방해하여 한약의 흡수율을 더디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평소 소화기능에 문제가 없는 분들도 가끔 밀가루 섭취 후 소화불량을 겪기도 할만큼 밀가루는 소화에 좋지 않아요.

만일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밀가루 분해가 더욱 더딜 것이며 소화불량을 겪을 가능성도 높답니다.

 

특히 밀가루 속 글루텐 성분은 몸의 정상적인 염증 반응에 불균형을 일으켜 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글루텐 불내증이 있다면 부작용이 더욱 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 섭취 시에는 소화 흡수를 방해하고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밀가루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알코올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간에 부담을 주는 식품으로 평소에도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많이 권장되지요.

알코올은 간에서 효소를 사용하여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하게 되는데요, 이는 독성물질로 간질환, 숙취, 심혈관질환, 우울증, 심하면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소화 기능도 떨어트려 한약 복용시 음주를 하게 되면 한약의 성분들이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드셔야한다면 음주 예정인 당일은 한약 섭취를 피해주시고 술은 평소 섭취량 절반으로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카페인 음료

 

 

알코올 뿐 아니라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성분이지요.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평소 커피 마실 때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한약 반응을 제대로 누리기 힘들 수 있답니다.

 

만약 이러한 부작용이 없는 분들이라면 커피 복용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카페인 일일 섭취량을 지켜 섭취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4. 녹두 

 

녹두는 성질이 찬 음식으로 소화 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며 따뜻한 성질의 약재가 한약에 포함된 경우 한약의 약성을 상쇄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녹두는 해독 작용이 탁월한 식품으로 보통 독성이 포함된 약물을 잘못 복용하였거나 해독이 필요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약 복용 중에 녹두를 섭취하게 되면 한약의 약성분 또한 분해되어 약효가 사라질 수 있으며 이에 한약의 유효성분이 신체에 적절하게 흡수하는 것에 방해가 될 수 있답니다. 

따라서 한약 복용 동안에는 이러한 해독 작용이 강하고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돼지고기

 

돼지고기 또한 대표적인 찬 성질의 음식이며 한약 복용 기간동안에는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돼지고기는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는데요, 체질적으로 돼지고기와 잘 맞지 않는 태음인이나 소음인의 경우 속쓰림,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며 설사를 할 경우 한약이 빨리 배출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돼지고기는 또한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한약의 혈액순환 기능을 방해하고 한약의 유효 성분이 몸 구석구석으로 잘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방해하게 됩니다. 

 

만약 인삼 성분이 많이 들어간 한약재라면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시 두통, 발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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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관련된 자주하는 질문(FAQ)

Q1. 한약 먹을 때 무 먹으면 흰머리난다?

 

정답은 NO!

 

동의보감에는 지황, 하수오라는 약재를 복용하는 중에 무를 함께 섭취할 시 흰머리가 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한약 복용으로 인해 흰머리가 생기는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 이 내용과 관련하여 추측한 바로는, 한약과 무와 함께 섭취할 때에는 약효가 약해질 수 있어 한약을 복용할 때 한약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강조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과거 이를 문자로 남기는 과정에서 과장된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Q2.여름에 한약 먹으면 안된다?

 

정답은 NO!

 

여름철 우리는 몸보신을 위해 복날에 닭백숙을 먹습니다. 그 이유는 더운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더 기운이 빠지고 지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여름철에는 오히려 더위로 인해 몸의 기운이 쇠해질 수 있으므로 한약 또는 보약으로 기력 보충에 더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Q3. 한약 먹으면 간 나빠진다?

 

정답은 NO!

 

자생척추관절연구소에서 한약의 간독성 연구를 진행하였는데요, 입원환자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약과 간기능 추척관찰 연구를 통해 '한약을 먹으면 무조건 간이 나빠진다'는 속설은 잘못됐으며, 오히려 근골격계질환을 한방으로 치료했을 때 간기능이 회복되기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입원 시 간 기능 검사에서 간손상 판정을 받은 환자 354명에게 한방치료를 받게 하였더니 퇴원 시 간손상 환자가 12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무려 225명이나 감소한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밝혔습니다.

 

간손상에 대한 우려를 줄이려면, 한약 복용 시 개인적으로 처방받지 않은 보조 식품을 별도 구입하여 함께 복용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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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먹을때 피해야할 음식 & 잘못된 속설들"

오늘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D